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를 빌미로 중국에 50~100%의 ‘차등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경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국제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요 7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압박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시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최근 양국 정상 간 합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가 실제 시행된다면 글로벌 무역 흐름과 산업 사슬 전반에 연쇄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다른 관련국들에도 원칙을 지켜 함께 국제 무역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을 비롯한 전략 자원 탐사에서 대규모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국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쉬다춘(徐大春, Xu Dachun)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형 분지의 심부 지층과 해양 심수 구역이 새로운 석유·가스 자원 확보의 핵심지가 됐다”며 “원유 연간 2억 톤, 천연가스 2400억 입방미터 이상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쑤(甘肃, Gansu) 징촨과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 자이인 지역에서 초대형 우라늄 광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우라늄 공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자연자원부는 163종의 광물 자원에 대한 분포와 개발 현황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534개의 대형·중형 유전 및 광산이 새롭게 확인됐다. 그중 10개의 대형 유전, 19개의 대형 가스전이 추가로 발견됐고, 석탄층 메탄가스 심부 탐사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오르도스 분지는 최근 3000억 입방미터가 넘는 매장량을 새롭게 증명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누적치에 필적한다. 리튬, 헬륨, 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시 통제 계획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며, 미국의 對중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에너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안전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제안에 따라 가자시를 군이 접수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인도적 위기 완화와 인질 석방, 그리고 분쟁 종식의 핵심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정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인도 총리의 방중 계획에 대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며 “톈진 회의는 SC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2차 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의 정상적인 에너지·무역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바로잡고 전국 통일시장을 본격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민영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녹색 저탄소 전략까지 포함한 고품질 성장 로드맵이 추진된다.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정자제(郑基济) 주임은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국민시장’ 건설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지시를 인용하며 “입찰제도 개혁, 지역 간 투자 유치 질서 정비,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확보, 민영경제의 질적 성장 유도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이른바 ‘혁명적 경쟁’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생산력 향상·민생 보장·핵심 리스크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하반기 경제 운영 방안으로는 9대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예측 가능한 정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와 15차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수소에너지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전환에 돌입했다. 기존 회색 수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청정 수소 기반 기술과 공급망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19일 KIC중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이라는 양적 우위를 뛰어넘어,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분산형 전력, 고온 산업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소 전주기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 고온 열화학 전환, 수소 저장소재 경량화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저장과 운송 분야에서는 고압 기체 방식에서 액체 수소, 금속수소 저장소재로의 전환도 시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에너지 인프라 확장도 빠르게 진전 중이다. 전국적으로 400개를 넘어선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600곳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이징, 허베이, 톈진 등 징진지(京津冀) 지역과 장쑤, 광둥, 산둥 등 산업 중심지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소특화 산업단지와 테스트베드를 결합한 실증단지도 운영되며, 기술 사업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 Global Times)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과 관련해 “국제안보 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 23일 사설에서 이번 미국의 폭격은 현 단계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공식적으로 군사 개입한 첫 사례로,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손상 시 심각한 방사능 유출과 인도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벙커버스터 폭탄을 동원해 ‘이스라엘이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고 자찬했지만, 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리 하의 핵시설을 공격한 것은 유엔안보리와 IAEA 체계를 무시하고, 군사력으로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국제법과 유엔헌장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밀착 협력을 내세우며 다자협력과 국제적 도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의 대응 가능성도 주목했다. 사설은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를 승인했고, 국가안보회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이라는 주장과 함께 중동 지역 불안정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을 폭격한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 하에 있는 민감한 시설을 공격한 것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일방적 군사행동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확대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中国日报, China Daily)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공격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좌절시키고 협상 노력을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사회의 규칙 기반 질서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추가 분쟁은 에너지 안보와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 Global Times)도 “미국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훼손하며 ‘힘이 곧 정의’라는 논리를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를
[더지엠뉴스] ‘국가 에너지 안보에 관한 시진핑의 중요논술 심층 학습’이 출간됐다. 18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편찬한 이 책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아래 국가 에너지 안보에 관한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의 중요한 논술에 대한 풍부한 함의, 핵심 내용, 정신적 본질 및 실천적 요구 사항을 주제별로 설명했다. 또 국가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일련의 방향성, 근본성, 전반성, 전략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천명하고 정치성, 사상성, 지도성, 목표성을 담았다. 아울러 신시대 국가 에너지 안보 사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근본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에너지 안보는 전반적인 경제 및 사회 발전과 관련이 있다.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 총서기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 중국 에너지 발전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특히 국가 전략적 관점에서 새로운 국면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 총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2차 집단학습에서 “중국의 에너지 발전은 여전히 엄청난 수요압박, 많은 공급제약, 환경친화적 저비용화 과제 등 일련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탄소 전환.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