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중국의 해양연구선 ‘다양호(大洋号, Da Yang Hao)’가 남태평양 쿡제도(쿡아일랜드)에 입항한 사실을 서방의 왜곡된 시각과 대조해 분석했다. 서방 언론이 “중국 연구선이 과학조사 명목으로 군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쿡제도 해저광물청(SMBA)의 공식 승인을 받은 합법적 과학 탐사라는 점을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강조했다. 1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양호의 임무는 해저 환경과 자원에 대한 조사·연구이며, 모든 데이터는 공개 형식으로 관리된다. 그러나 서방 언론은 여전히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설은 “서방의 불안감은 단순한 안보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태평양이 구식 식민질서의 울림통이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한 심리적 충격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자연자원부가 운용하는 다양호는 길이 98.5미터, 승선 인원 60명 규모의 현대식 심해연구선으로, 6천 미터급 자율무인잠수정(AUV)을 갖추고 있다. 과학적 목적의 민간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앵글로색슨 세계의 뒤뜰’로 불려온 지역에 중국 선박이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서방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6000m급 원격조종심해탐사기 하이친(Haiqin)이 남중국해에서 심해 임무를 마쳤다. 장시간 운용 시험에서 4140m 수심까지 내려가 표식 설치, 영상 촬영, 정밀 호버링 등 성능을 입증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자오퉁대(上海交通大学, Shanghai Jiao Tong University)가 설계·제작한 하이친은 고화질 카메라, 로봇 팔, 소나 및 각종 센서를 탑재했다. 이번 실험에서 자동 방향 제어와 정밀 위치 유지 기능도 구현했다. 탐사 과정은 중산다쉐(中山大学, Zhong Shan Da Xue) 연구선에서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장비를 해저로 투입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했으며, 임무를 마친 후 장비를 안전하게 회수했다. 연구팀은 하이친이 자국 심해 연구 역량을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