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성능을 2~3배 향상시킨 새로운 금속 리튬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대학(天津大学, Tianjin University) 재료학원 후원빈(侯雯斌, Hou Wenbin) 교수팀은 전해액 ‘비편재화(離域化)’ 설계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 600Wh/kg 이상인 소프트팩 셀과 480Wh/kg 모듈을 제작, 이를 전날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통신은 해당 지표가 현재 상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 성능을 직접적으로 2~3배 끌어올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속 리튬 배터리는 차세대 전원 기술로 주목받았으나, 기존 전해액 구조에서는 고출력과 장수명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의 성과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연구팀은 국가 에너지 저장 기술 산학융합 혁신플랫폼과 귀금속 기능재료 전국중점실험실 등 국가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용화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험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중국 무인기에 적용해 항속 시간을 2.8배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가 12일 AI 추론 분야의 핵심 기술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기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AI 대규모 모델의 추론 성능을 끌어올려, 중국 AI 추론 생태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1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업계는 AI 산업이 이미 ‘모델 성능 극대화’에서 ‘응용 가치 극대화’로 중심이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론이 차세대 발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한다. HBM은 AI 추론에서 데이터 전송 병목을 해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공급이 부족할 경우 속도 저하와 응답 지연이 발생한다. 화웨이는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2025 금융 AI 추론 응용 발전 포럼’에서 중국신통원(信通院), 칭화대, 커다쉰페이(科大讯飞) 전문가들이 대규모 모델 추론 가속과 서비스 품질 최적화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화웨이는 중국은련(中国银联)과 함께 금융 분야에서 AI 추론의 최신 적용 성과를 발표하며,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경로를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국가 인공지능 응용 시범기지 생태 협력 파트너로서, 올해 6월까지 80여 개국·지역에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