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탁 후 평범한 옷에서 시작된 감염이 인체 피부 속을 파고들며 움직이는 충격적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는 ‘피내구더기증’이 여행자와 거주자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4일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연구팀은 열대우림 지역의 룬드파리 유충 감염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토니 골드버그 교수는 현지 조사 과정에서 직접 감염을 경험하며, “겨드랑이 아래에서 이물감과 통증을 느꼈고, 그 속에서 살아 있는 유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룬드파리 유충은 갈고리형 입을 이용해 숙주의 살을 파고들며 성장한다. 감염 부위에서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부종·염증·괴사가 이어지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기저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높다. 감염 경로는 세탁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룬드파리는 습하고 어두운 환경에 알을 낳는데, 마르지 않은 빨래나 이불·베개가 이상적인 산란처가 된다. 교수는 “의류와 침구를 완전히 말린 뒤 열을 가해 다림질해야 유충의 생존을 차단할 수 있다”며, “베개를 다림질하지 않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 Hubei) 우한에 위치한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 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부속 퉁지병원(同济医院, Tongji Hospital)이 중부지역 최초로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전문 진료실을 개설했다. 6일 병원 측에 따르면, 개소 첫날 뇌출혈로 편마비를 앓고 있는 한 여성 환자가 비침습형 뇌파 신호를 채취하며 1호 진료를 받았다. 이후 환자별 맞춤형 재활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 평가가 진행됐다. 뇌-기계 진료실은 전국적으로 예약 진료가 가능하며, 초기 상담 비용은 기존 전문 클리닉과 동일하다. 다만 환자가 정밀평가를 통해 임상시험 대상군으로 선별될 경우, 해당 치료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진료실은 중풍, 척수손상 등 난치성 신경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파 기반 치료 평가 및 상담을 제공한다. 환자들은 다차원 선별을 통과할 경우, 전임상에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신형 뇌-기계 기술을 우선 적용받게 된다. 동시에 환자들의 장기 데이터가 병원 내부에 축적되며, 향후 기술 고도화와 알고리즘 개선에 실질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뇌-기계 기술 실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