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달 중순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회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는 사흘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우방국과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시 주석의 해외 방문은 러시아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등 중국 우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순방 예정국 중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내 대표적 친중 국가로 꼽힌다. 또한, 화교 인구 비율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미중 간 외교 갈등 속에서 중립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두 번째 임기 첫 해외 방문지로 사우디를 선택한 것은 중동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
[더지엠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 이사회에서 연설하며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관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과 이달 초 중국산 제품에 추가 20%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중국도 미국산 농축산물에 10~15%의 보복 관세를 적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정상이 6월에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올해 1월 17일에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시 주석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월 17일 통화 사실만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18일 오전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러시아군에 포위되어 있다"며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병사들이 쿠르스크에서 포위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