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계기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이 이어지면서, 외부 세력의 개입에 대한 중국의 대응 수위와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군사적 행동을 넘어 주권과 영토 완정 수호라는 정치적 신호가 동시에 발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의 함의는 가볍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사설에서 “전날 오전부터 대만섬 주변에서 진행된 ‘정의의 임무 2025’ 합동 군사훈련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강력한 억지이자,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넘는 어떤 시도도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해역에서 실시한 작전으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한 베이징의 연속 대응이자 대만 라이칭더 당국을 향한 직접적인 경고의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최근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는데, 이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고 주장해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이 대만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판매를 발표하면서 양안 정세가 다시 군사적 긴장 국면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대만 문제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계산과 이를 정치적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만 당국의 선택이 동시에 위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단기적이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칼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대만섬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종합 훈련을 실시했는데, 해상 목표 타격, 지역 제공권 장악, 대잠 및 잠수함 수색 작전이 포함됐으며 해·공 합동 능력과 정밀 타격 역량이 크게 강화됐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실질적 능력을 분명히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달 초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으며,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4년간 대만에 판매된 무기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에 포함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대만과 미국이 모두 ‘중국 본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