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미중 통상 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합의는 수용 불가”라고 못 박았다. 스웨덴 실무회담을 앞두고, ‘평등·존중·상호이익’이 협상의 절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협상 구체 일정은 추후 공개되겠지만, 우리의 원칙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중미 양국 정상 간의 최근 통화에서 중요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정상 간 신뢰를 무역 협상으로 연결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WTO 규범을 존중하며, 어떤 경우에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하는 형태의 거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유럽연합이 최근 미국과 체결한 이른바 ‘차선의 무역합의’가 언급되자, 중국도 비슷한 시나리오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일방적인 압박이나 중국을 배제하는 전제 아래에서 협상이 진행된다면, 협상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실무회담은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통화 이후 첫 공식 대면 협상이다. 양국 대표단은 공급망 구조, 전
[더지엠뉴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50%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실행한다면,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통해 자국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대등 관세'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폭압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미 취한 반격 조치는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이며, 국제 무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실수를 거듭하는 행위로, 미국의 협박 본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만약 미국이 끝까지 강경 노선을 고수한다면, 중국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의 올바른 협력 방식이 아니며,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위를 수정하고 모든 대중 단독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등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 무역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