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차이나데일리 |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도시 글로벌 시장 대화'에서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도시 간 협력을 지역 통합의 핵심 축으로 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행사는 올가을 톈진에서 개최 예정인 SCO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국제행사로, 도시의 역할을 중심에 두는 SCO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8일 행사에 참석한 왕쉬(王旭) 톈진 부시장은 "도시 간 교류는 일회성 선언이 아니라 통합발전과 스마트 거버넌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추진의 실질적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톈진은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도시 브레인 체계를 바탕으로 다른 SCO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협력과 무역 연계를 강화하고, 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을 도시 운영에 적용해 예측형 도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톈진은 전 세계 54개국 10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개는 SCO 회원국 도시다. 비슈케크 시장 아이벡 주누샬리예프는 "교통, 녹색에너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지엠뉴스]서울과 중국 청두가 한층 가까워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왕펑차오(王凤朝, Wang Fengchao) 청두시장을 맞이하며 두 도시의 새로운 협력의 문이 열렸다. 오 시장은 청두가 16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뽑힌 이유에 주목하며, “시민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만들어가는 청두의 방식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충칭을 방문했을 때도 중국 지방정부가 시민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노력하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9월 30일부터 3일간 주최하는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행사에 청두시를 초청한 오 시장은 “청두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서울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왕 시장도 따뜻하게 화답했다. 경제·무역, 혁신 산업, 스마트 도시 운영, 문화와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서울과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이번 방한에는 청두시 대표단도 함께하며, 24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투자 설명회 개최와 우호 도시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울과 청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지만, 시민 중심이라는 공통된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