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9일 열린 경제 전문가 및 기업가들과의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비교적 특수하다”고 지적하며, 미국과의 관세 전쟁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정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다만 중국 정부는 이미 이러한 외부 변수들을 충분히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과거 수많은 난관과 도전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분기와 다음 단계의 경제 업무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거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기존 정책의 효과를 조기에 발휘하도록 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 수단도 적시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구체적인 대응 방향으로 내수 진작을 장기 전략으로 설정하고, 기업의 활력을 자극하는 환경 조성, 자금 조달 문제 해결 등을 통해 경영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한 점을 언급하며, 외부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중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강한 회복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