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시장 개방 본격 추진… 외국인 100% 투자 병원 설립 확대[산업 트랜드 29]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의료시장 개방을 본격화하며 외국인 100% 투자 병원의 설립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 난징, 쑤저우, 푸저우, 광저우, 선전, 하이난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외국 자본 병원의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의료시장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정책은 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의료 자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외자 병원을 통해 선진 의료 기술과 병원 운영 모델을 도입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내 병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의료산업 전반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외자 병원 설립 요건 완화… 지정된 9개 도시에서 운영 허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상무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정책은 외국인 투자 병원이 중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병원을 운영하려면 중국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만 가능했으나, 이번 정책을 통해 독자적으로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외자 병원이 설립될 수 있는 도시는 중국의 주요 경제 중심지로, 대외 개방도가 높고 외국인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