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주장한 '상호주의 관세'가 편향된 논리라며, 자국의 서비스 무역 흑자는 외면한 채 일방적 피해만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두 번째 연례 회의에서 미국의 무역 관세 논리를 “오도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모든 분쟁은 다자 규칙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서비스무역 흑자국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상품무역 적자만을 근거로 ‘상호주의 관세’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의 서비스무역 흑자는 약 3000억달러(약 417조원)에 달하며,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해왔다고 중국은 밝혔다. 또한 미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고부가가치 부문인 연구개발(R&D), 디자인, 마케팅 및 판매 분야를 독점하고 있어, 단순한 무역 통계보다 훨씬 큰 이익을 실질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상품 분야의 ‘적자’만을 앞세워 자국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여론을 유도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더지엠뉴스]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중국이 주요 채권국으로서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의 반응을 내놓았다. 국제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한 미국의 ‘책임 있는 행위’를 공개 촉구하며, 패권국으로서의 역할 회복을 요구한 것이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안에 대해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높은 수준의 국채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정책적 책임을 방기한 채 세계 금융 시스템에 불확실성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핵심 기축 통화국이자 주요 금융 허브로서, 미국은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는 조치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합리적 우려를 직시하고, 신용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적 개혁과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시급히 실행해야 한다”며 “이는 국제 금융체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1조 달러 이상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채권국 중 하나다. 따라서 미국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