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두 중앙기업이 따로 끌고 가던 부동산 조직을 하나로 합치면서, 장기간 이어진 이원 운영 체계가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재무 부담이 커진 부문을 떼어내고 금속·자원 본업에 역량을 다시 모으려는 움직임이 그룹 전체 구조 조정의 한 축으로 드러났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예는 자회사 중예치업의 지분 전량과 관련 채권을 312억 3600만 위안(약 6조 원)에 우광부동산지주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로 국유기업 계열 내 부동산 사업은 십 년 가까이 이어졌던 ‘두 개 플랫폼 병행’ 체제를 끝내고, 우광 계열을 중심으로 한 단일 운영 축으로 재편된다. 중국중예는 공시에서 중예치업 매각 이유를 “사업 구조를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우광 계열 입장에서는 부동산 자산과 프로젝트 풀을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두 그룹은 이미 2015년 12월에 한 차례 큰 변곡점을 겪었다. 그때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예그룹(중국중예 모회사)을 우광그룹에 편입하는 방안을 승인했고, 총자산 6천억 위안이 넘는 대형 그룹이 새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사업만큼은 중예치업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무원이 출자자로 직접 나선 장안차그룹이 중앙기업 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국자위는 이사회와 핵심 경영진 인선도 동시에 발표했다. 29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Guózīwěi)에 따르면, 국무원은 중국장안자동차그룹 유한공사 설립을 공식 승인하고, 국자위가 출자자 권한을 수행하는 중앙 국유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신설된 장안차그룹의 당위원회 서기이자 이사회 회장에는 주화룽(朱华荣)이 선임됐다. 자오페이(赵非)는 부서기 겸 이사로 발탁돼 총경리 후보로 지명됐고, 탄번훙(谭本宏)은 부서기 겸 이사직에 올랐다. 또한 자리산(贾立山), 덩웨이(邓威), 덩웨밍(邓跃明)은 당 상무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이들은 모두 부총경리 후보로 제안됐다. 왕쿤(王锟)은 상무위원이자 총회계사 후보로, 푸싱촨(蒲星川)도 상무위원 및 부총경리 후보로 명단에 올랐다. 장안차그룹은 기존 중경장안(重庆长安, Chongqing Changan) 체계에서 분리돼 중앙정부 직속으로 재편된 형태다. 이는 중국 국유기업의 통합 재편 전략 속에서 자동차 산업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국자위가 새롭게 발표한 중앙기업 100개 명단에서 장안차그룹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