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4월에도 수익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 자동차, 드론 등 첨단 기술 산업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구조적 전환의 성과를 입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중국 내 주요 산업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익 증가율은 1.4%로 집계돼 1분기 대비 0.6%포인트 빨라졌으며, 전체 41개 산업 중 23개 업종이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고기술 제조업은 1~4월 동안 수익이 9.0% 급증하며 일반 제조업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의약, 항공기 제조, 반도체 장비 등 전략 산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국가 차원의 ‘AI 플러스’ 정책과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이같은 흐름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특수 장비 부문은 105.1%의 폭발적 수익 성장을 보였고, 전자회로(43.1%)와 집적회로(42.2%)도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 자동차 장비는 177.4%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드론 제조(167.9%)와 웨어러블 기기(80.9%
[더지엠뉴스]중국 경제가 4월에도 외부 충격 속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을 보여줬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주요 신산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9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규모 이상 산업기업의 부가가치 총생산은 4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6.1%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5.5%를 웃돌았다. 3D프린터는 60.7%, 산업용 로봇은 51.5%, 신에너지차는 38.9% 각각 증가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7200억 위안(약 515조 원)으로 5.1% 증가했고, 이는 전달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16조1800억 위안(약 2241조 원)으로 4.7% 늘었다. 고정자산투자도 14조7000억 위안(약 20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부동산을 제외한 순수 투자 증가율은 8.0%에 달했다. 실업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4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1~4월 평균 실업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후링후이(付凌晖, Fu Linghui)
[더지엠뉴스]중국의 소비자물가가 4월에도 하락하면서 3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낮아졌다. 이는 전월과 같은 낙폭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CPI 상승률은 작년 8월 0.6%를 기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춘제(春节)와 내수 촉진 정책 효과로 올해 1월 0.5% 반등했지만 2월 -0.7%, 3월 -0.1%에 이어 4월에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월 CPI가 0.1% 상승하며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3월에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2.7% 하락해 3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4% 낮아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3월(-2.5%)보다 더 컸다. 다만 로이터가 예측한 -2.8%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둥리쥔(董丽君)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CPI 하락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PPI 하락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월 대
[더지엠뉴스]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3월 동안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이 1조5천93억6천만위안(약 29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해 작년 -3.3% 감소에서 반등했다. '규모 이상' 기업은 연간 매출 2천만위안(약 40억원) 이상으로, 이익 총액은 제조업 수익성 변동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1∼2월 이윤 총액은 0.3% 감소했지만, 3월 한 달 동안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국유기업 이윤 총액은 5천599억5천만위안(약 110조5천억원)으로 1.4% 줄었고, 민영기업 이윤 총액은 3천709억7천만위안(약 73조2천억원)으로 0.3%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3천883억5천만위안(약 76조6천억원)으로 2.8%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식품 가공업 이윤은 40.3%,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은 33.6%, 특수설비 제조업은 14.2% 각각 늘었다. 반면 화학원자재·화학제품 제조업 이윤은 0.4%,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이윤은 3.1%, 자동차 제조업 이윤은 6.2% 각각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32조1천400억위안(약 6천
[더지엠뉴스]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2월 중국 전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전체 증가율보다 0.7%포인트 빠른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0.3% 감소했으나, 2024년 연간 낙폭보다 3.0%포인트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총수익에서 생산 원가를 제외한 기준으로 집계한 이익은 2024년 전체 0.3% 감소에서 올해 1~2월 2.0% 증가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우웨이닝(于卫宁, Yu Weining) 통계사는 “1~2월 산업 기업의 매출과 이익 모두 회복세를 나타냈고, 특히 설비제조와 원자재 산업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설비제조업의 경우,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나 전체 산업 평균보다 5.3%포인트 높았다. 이익도 5.4% 증가하며 산업 전체 이익 상승에 1.4%포인트 기여했다. 이 분야 8개 산업 중 6개 업종이 흑자 전환했다. 원자재 제조업 이익은 15.3% 증가하며, 작년 22.9% 감소에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신에너지 수요 증가로 비철금속 산업 이익은 20.5% 급등했다. 정부의 대규모 설비 교
[더지엠뉴스]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의 한 대형 백화점. 평일 오후인데도 쇼핑객들로 붐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둘러보는 손님들이 많았고, 명품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상점 직원 리우(刘) 씨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경제 지표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전망한 4.0%와 일치하는 수치로, 지난해 12월(3.7%)보다 상승한 것이다. 산업 생산도 5.9%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5.3%)를 웃돌았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4.1% 증가하며 예상치(3.6%)를 초과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1~2월 기준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10.6% 감소)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속에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가통계국은 "경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더지엠뉴스] 중국 국가통계국, 과학기술부, 재정부가 공동 발표한 ‘2023년 전국 과학기술 비용 투입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R&D) 비용은 33,357.1억 위안(약 6,27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R&D 투입 강도)도 2.65%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0.09%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 1인당 비용은 46.1만 위안(약 8,670만 원)에 달해 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활동별 현황 2023년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문은 기초 연구였다. 기초 연구 비용은 2,25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응용 연구 비용은 3,661.5억 위안(5.1% 증가), 실험 개발 비용은 27,436.5억 위안(8.5% 증가)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개발 비용에서 기초 연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6.7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으며, 응용 연구와 실험 개발 비중은 각각 11.0%와 82.2%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주체별 투자 기업이 연구개
[더지엠뉴스-thegmnews]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신중국 성립 이후 75년간 75.8배 이상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가처분소득은 가계의 수입 중 소비와 저축 등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즉 세금이나 의료보험료 등 반드시 써야할 돈을 제외하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여윳돈이다. 22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지난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949년 49.7위안(약 9300원)에서 2023년 3만9218 위안(741만원)으로 변했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수치로 따지면 75.8배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평균 실질 증가율은 6%다. 매체는 그동안 중국이 빈곤 퇴치에서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10년 농촌 빈곤 기준을 보면 1978년 말 농촌 빈곤 인구는 7억7000만 명, 농촌 빈곤 발생률은 97.5%에 달했다. 그러나 각지 정부 및 부서가 빈곤 퇴치 사업을 수행한 결과 2020년 모든 농촌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농촌 빈곤 지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만2588위안(237만원)에서 지난
[thegmnews] 중국에서 노령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버 경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7일 경제관찰넷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노령과학연구센터는 현재 중국의 실버 경제 시장규모는 7조 위안(약 133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6.0%를 차지했다. 중국 실버 경제는 2030년이면 30조 위안(약 5701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로 따지면 15.7%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위안둥즈신(远东资信)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 시별 · 지방정부가 국유자본으로 60여개의 실버 헬스산업 그룹을 건설했다. 여기선 △양로시설 건설 △실버용품 제조 △양로서비스 △스마트 양로 △양로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실버 경제 분야를 취급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60세와 65세 이상 인구는 각각 2억 9700만명, 2억 1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1%, 15.4% 차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도 ‘중등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지엠뉴스] 세계 경제를 양분하는 중국과 미국이 1분기 경제성적표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은 시장전망치를 넘어선데 반해 미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정책이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미국 상무부,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조6299억위안(약 5700조2000억원)으로 기록됐다. 1차 산업은 3.3% 성장했고, 2차 산업은 6.0%, 3차 산업은 5.0% 각각 커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도 높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다른 세부 경제지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달성한 1분기 경제성적표는 새해 들어 경기 부양과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한 것이 일부 효과를 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월5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 속에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만기 대출우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