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과 한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목소리를 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8월 29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공동 기고문을 발표하고, 전쟁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10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국 대사는 기고문에서 중·러·한 3국이 전쟁에서 치른 희생과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해야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시아의 주 전장으로 3500만 명의 희생 속에 승리를 이끌었고, 러시아는 유럽 전선에서 2700만 명의 희생을 감내하며 조국 수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역시 식민지 지배에 맞서 독립을 위해 투쟁한 점이 부각됐다. 양국은 최근 중·러가 각각 개최한 80주년 기념 행사와 정상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전후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공평과 정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중국은 9월 3일 개최한 기념대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도 광복 80주년 기념식을 열어 한반도 평화와 발전 의지를 다졌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월 7일 오후 하얼빈 태양도 호텔에서 제9회 아시안 겨울철 경기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중 수교 이후 30여 년간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이는 양국 협력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일관되고 안정적"이라며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의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로, 시 주석은 양국이 공동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상호 융합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경제·무역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인문 교류와 국민 간 우호 증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 양국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의를 상호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중 협력은 양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대중 우호는 한국 외교 정책의 핵심 중 하나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