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세계경기대회가 7일 쓰촨성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환승 비자 면제 정책이 맞물리며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두시와 쓰촨성은 대회 기간인 17일까지 참가 선수·스태프·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입장료 면제, 케이블카·관광차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자이거우, 두장옌 수리시설, 어메이산 등 5A급 명소 13곳을 포함한 104개 관광지가 참여하며, 공연·결혼증명서·박물관 입장권 등 6개 분야 46종의 티켓 소지자에게는 식당·쇼핑·호텔 할인도 적용된다. 청두시는 100개의 프리미엄 소비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고 면세·환급 경제 육성에도 나섰다. 시 당국은 더 많은 상인을 출국세 환급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환급이 가능한 상점 목록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대회가 도시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숙박·교통·외식 등 전방위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자, 중국 전역에서 즉각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항공권 검색이 치솟았고, 당국과 여행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중국대사는 “한국의 결정은 한국을 찾는 중국 여행객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양국 국민 간의 활발한 왕래는 상호 이해를 넓히고 우호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더욱 좋은 여건을 조성해 인적 교류를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날왕(Qunar) 등 중국 주요 여행 플랫폼은 보도 직후 서울행 항공편 검색량이 직전 시간 대비 6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국제선 인기 검색어 중 2위를 기록했으며, 플랫폼 측은 “하반기 예약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38개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해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으며, 그 영향으로 양국 간 교류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조치로,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뿐 아니라 중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에서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0.1% 늘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해양 관광 전반에 걸쳐 뚜렷한 반등세가 관측됐다. 8월 2일 중국 자연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크루즈 승객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해양 관광 부문 전체의 실적 상승과도 연결되며, 해당 기간 동안 해양 관광 부문의 부가가치는 7718억 위안(약 1080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크루즈 산업 진흥을 위해 항만 인프라 현대화, 선사 유치 확대, 국제노선 재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중산층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여름 성수기 도래가 수요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향후 크루즈 관광을 포함한 해양경제의 전략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해 지역의 항만 배후산업 육성과 관광·운송 통합 플랫폼 구축 등 구조적 접근도 병행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민박에서 시작된 ‘장기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휴양과 체험을 넘어 창업과 정주로 확장되며, 중국 내부에서만 연간 수억 명의 잠재 수요가 예상된다. 28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여행과 거주를 결합한 ‘뤼쥐(旅居)’가 전국적인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단기 숙박과 달리, 민박 플랫폼에서는 7일 이상 숙박이 전체 예약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 체류일수는 10~15일에 달했다. 이 같은 장기 체류 수요는 농촌과 소도시의 지역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 윈난(云南, Yunnan)성 다리(大理, Dali)시의 펑양이(凤阳邑, Fengyangyi)촌은 드라마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지로 주목받은 뒤, 문화예술 인재 100여 명이 정착했다. 이들은 차예술, 도자기, 서화, 영상, 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벌이며, 마을 전체의 연간 소득을 75만 위안(약 1억 4천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철새형 노년층’ 중심이었던 이 시장은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자발적인 전직·창업·자연 속 생활 추구가 여행의 주 목적이 되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3,805만 명 가운데, 1,364만 명이 비자 없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입국 중 무비자 비율은 71.2%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16일 중국 국가출입경관리국(NIA)은 상반기 총 3억3,300만 건의 국경 출입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 중 외국인의 출입국 횟수는 3,805만 건으로, 전년보다 30.2% 늘어났다. 이 같은 급증은 중국 정부의 비자면제 정책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윈난성 시솽반나 지역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40시간 무비자 환승 대상국으로 새로 추가됐다. NIA는 “관련 부처와 협조해 외국인의 결제, 숙박, 교통 이용을 간소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비자 제도 완화와 함께 중국 내 체류 환경 개선이 외국인 유입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이 단독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총 47개국이며, 환승 비자 면제 대상국은 55개국까지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추진 중
[더지엠뉴스]서울시와 베이징시가 6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아 관광 협력을 공식화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는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대표단과 서울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양 도시 간 대면 협력 행사로, 외래 관광객 회복세를 반영한 양측의 협력 재출발을 의미한다. 서울시에서는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이, 베이징시에서는 손지앤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으며, 양측 관광 관련 실무자 1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중 관광자원 교류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2013년 체결한 관광 협약 이후 공동 관광설명회, 해외 마케팅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으나, 2019년 이후 팬데믹 영향으로 교류가 중단됐었다.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축제로 기획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FUN) 시티 서울’ 구상을 베이징 측에 소개했다. 베이징시 중축선(中轴线, Zhongzhouxian)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서울시는 축하의 뜻을 전하며, 유산 중심 도시로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외국 기업들의 중국 내 투자 증가를 강조하며,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을 재확인했다. 마오닝(毛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말 기준 외국 기업들은 중국에 약 124만 개의 기업을 설립했고,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20.6조 위안(약 3,90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새롭게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 수는 약 6만 개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20대 안정책'을 발표하고, 외국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협력하는 것은 곧 기회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독일 언론이 "코로나19의 기원이 우한 연구소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독일 정보기관의 분석을 인용하자,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 대변인은 "코로나19 기원 추적은 철저히 과학적 문제이며, 정치적 의도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