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5일 한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대외정책과 중한 관계의 미래를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간담회에서 중국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는 국지적 충돌이 빈번해지고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부상하는 등 혼란과 변화가 뒤섞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평화 적자, 발전 적자, 안보 적자, 거버넌스 적자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바로 중국이 말하는 '백년 미증유의 대변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국가들이 주도하여 구축한 국제 질서가 오늘날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국이 단결하고 협력하여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정치 및 경제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인류 운명 공동체' 개념을 언급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크기에 관계없이 평등과 상호 존중
[더지엠뉴스] 2025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1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마오닝은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딩쉐샹이 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4가지 주요 제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마오닝에 따르면, 딩쉐샹 부총리는 경제 글로벌화가 사회 생산력 발전의 객관적 요구이자 기술 진보의 필연적 결과임을 강조하며, 보호주의와 무역전쟁이 해결책이 아님을 지적했다. 그는 경제 글로벌화를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4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포용적이고 포괄적인 경제 글로벌화 추진이다. 딩 부총리는 경제 글로벌화를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전략’으로 규정하며, 보호주의와 무역장벽이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제 사회가 협력을 통해 경제 글로벌화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진정한 다자주의 수호 및 실천이다. 딩 부총리는 다자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중국은 유엔을 비롯한 다자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규칙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