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바이두가 AI 중심 구조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공개한 3분기 인공지능 사업 실적에서 강한 성장세를 확인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AI 클라우드·AI 애플리케이션·AI 기반 마케팅·완전무인 로보택시가 모두 상승 흐름을 만들며 기업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19일 바이두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총매출 312억 위안(약 5조7천억 원), 핵심 매출 247억 위안(약 4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전 사업 구조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AI 사업이었다. AI 관련 전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를 넘겼고, AI 클라우드는 33% 상승했다. 이 중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독 수익은 128% 급증하며 기업용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형모델 플랫폼 치엔판은 이번 분기 전면 개편돼 에이전트 인프라 제공 체계로 확장됐고, 기업들이 자체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속도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AI 애플리케이션 매출은 26억 위안(약 4천8백억 원)이며, 바이두원쿠·바이두왕판·디지털직원 등 구독 기반 서비스가 장기 수익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억 명에 근접했고, 젠플로우 3.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대형 기술기업 바이두가 독자 설계한 신형 인공지능 칩을 내놓으며 연산 인프라의 국산화 범위를 넓히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두 제품은 연산 효율 강화와 대규모 모델 훈련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로 설계돼 중국이 추진하는 자체 반도체 생태계 강화 흐름에서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13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두는 기술 행사 ‘바이두 월드’에서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이 개발한 M100과 M300을 처음 공개했다. M100은 '전문가 혼합' 방식으로 거대 모델의 추론 과정에서 연산 자원을 정교하게 배분하도록 구성됐고, 내년 초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M300은 수조 단위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멀티모달 훈련 환경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공개 일정은 2027년으로 잡혀 있다. 바이두 클라우드 부문 총괄 션더우는 두 칩이 제공하는 연산 능력과 비용 구조를 강조하며, 향후 자사 AI 인프라에도 핵심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바이두가 칩을 선행 공개한 배경에는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중국 내수 데이터센터의 구조적 수요를 국산 칩으로 전환하려는 정책 흐름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전날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서 중국 국적 노인을 구조하던 한국 해양경찰관이 숨진 사실이 중국 사회에 전해지며 온라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인을 구하다 희생됐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건네고 사망했다’, ‘34세 한국 해경이 중국인을 구조하다 숨졌다’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사건 소식이 빠르게 공유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국적을 넘어선 영웅”, “영웅이여 편히 쉬세요”,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중국 현지 매체 홍성신문과 하이커(海客, Haike)신문도 한국에서 발생한 희생 소식을 전하며 타국 경찰관의 목숨으로 자국민이 구조된 사실을 강조했다. 하이커신문은 해경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중국인에게 건네주는 영상 장면을 소개하며 향년 34세의 젊은 경찰관이 불행히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새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는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 경장이 밀물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