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국방장관 둥쥔(董军, Dong Jun)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샹산포럼 개막 연설에서 군사력 강화를 전쟁 억제가 아닌 평화 보장의 수단으로 규정했다. 1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그는 중국 군대가 강해질수록 세계 평화와 발전을 지키는 힘이 커진다고 밝혔다. 둥 장관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세력과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각국 군대가 합법적 권익을 방어할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공동으로 인류의 역사적 책임을 짊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다자 안보회의로,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인사들이 참가해 국제 협력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주최하는 샹산포럼이 베이징에서 개막해 100여개국 국방·군사 분야 인사와 전문가가 모였다. 오늘부터 사흘간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제 질서 공동 수호와 평화적 발전 촉진’을 내걸고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전문가 대담을 이어간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중국군사과학학회(中国军事科学学会, Zhongguo Junshi Kexue Xuehui)와 중국국제전략학회(中国国际战略学会, Zhongguo Guoji Zhanlüe Xuehui)가 공동 주최한다. 첫날 등록과 교류 세션을 시작으로, 이틀째 공식 개막식이 진행된다.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의미, 유엔 80주년, 인공지능 기술과 거버넌스, 대국 관계의 방향,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미중관계의 기회와 도전 등 의제가 순차적으로 다뤄진다. 싱가포르 찬춘싱 국방장관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장관 등 역내 인사들이 참석하고, 러시아·프랑스·브라질·나이지리아·베트남 등도 대표단을 보낸다. 행사 운영은 4차례 전체회의와 8개 분과회의(일부 비공개)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병행한다. 주최 측은 포럼 기간 동안 정책 브리핑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