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톈궁(天宫) 우주정거장에서의 과학 연구 임무를 위해 선저우(神舟) 20호 유인 우주선을 24일에 발사한다. 2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선저우20호는 같은 날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에서 발사돼 약 6시간 반 후 톈궁 핵심 모듈에 도킹하게 된다. 이번 선저우20호는 천둥(陈冬), 천중루이(陈中瑞), 왕제(王杰) 등 세 명의 남성 우주인이 탑승하며, 이들은 작년 10월 출발한 선저우19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10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우주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승무원들은 우주 잔해물 방호장비 설치, 외부 장비 조작, 실험 탑재물 복구 작업 등 다양한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제브라피시, 플라나리아, 스트렙토미세스 등 생명과학 관련 생물들도 함께 탑승해 우주 환경 속 생명 반응을 관찰하게 된다. 이번 임무의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중국이 파키스탄 국적의 첫 우주인을 선발 중이라는 사실이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판공실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실험과 연구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체결된 중파(中巴) 우주협력 협정의
[더지엠뉴스]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을 대규모로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4월 23일,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H20 칩 약 100억 달러(약 14조2천억원) 어치를 주문했으나,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실제 출하 물량은 예상보다 적은 상태이다.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주문을 급증시킨 이유는 미국 정부가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규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년부터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국 외 지역에서 칩을 우회 구매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20 칩은 그동안 미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중국이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고급 사양의 AI 칩으로, 특히 슈퍼컴퓨터 구축에 유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은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나 다른 민감한 기술 분야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수출 통제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엔비디아는 2025년 4월 9일, H20 칩의 수출을 위한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더지엠뉴스]중국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중 협상 낙관 발언에 대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중국은 결코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싸움이 벌어진다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3일 발표된 입장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원칙적 대응 기조를 고수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궈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를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이익의 기반 위에서 중국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중국과의 관계는 좋다”는 발언과 함께, 미국이 부과 중인 대중 관세가 최대 145%에 달하며, 협상 상황에 따라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철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0% 수준의 관세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협상 여지를 열어두되,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강압적 협상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더지엠뉴스]중국의 외교 전략을 총괄하는 왕이 외교부장이 영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다자무역체제의 공동 수호를 촉구했다. 22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국제 질서가 일방주의와 괴롭힘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왕 부장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규칙과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양국이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관세를 외교 도구로 삼아 여러 국가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WTO 규칙을 공공연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 간 교류를 약육강식의 논리로 되돌리는 것은 역사에 대한 퇴행”이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고도의 대외개방을 유지하며 각국과 상호이익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와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미 장관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양자 및 다자 의제에 대해 정기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도 자유무역과 WTO 체제를 지지하며, 이를 토대로 한 국제경제 질서 수호에 동참할 의지를 드러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도네시아 '2+2' 외교·국방 장관급 회담이 전략적 신뢰와 안보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이 외국과 수립한 최초의 장관급 2+2 회의 체제"라며 역사적 의미를 부각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고위급 교류 확대, 경제 전략 연계, 안보 협력 범위 확장, 남중국해 평화 유지, 다자 협력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75주년 수교를 기념해 제2차 회담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만 70주년을 맞은 반둥회의(萬隆會議)를 언급하며, 평화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계승하고 유엔·브릭스(BRICS)·G20 등 국제무대에서 공동 목소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세계가 격변기 속에 진입한 지금,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남반구의 대표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외교부는 미중 갈등 및 주변 외교 현안과 관련해 다수의 외신 질문에 응답했다.
[더지엠뉴스]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약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신차 100종 이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오는 5월 2일까지 36만㎡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에는 폭스바겐, BMW,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BYD, 창안, 지리, 광저우자동차, 둥펑,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주요 제조사가 포함됐다. 전시장 내 10만㎡ 이상은 기술·공급망 부스로 구성돼, CATL, 현대모비스, 보쉬, 삼성전자 등이 신기술을 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 배터리 업계 1위 CATL은 모터쇼 전날 '테크데이'에서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5분 충전 520㎞ 주행이 가능한 ‘선싱(Shenxing)’ 배터리를 공개했다. BYD와 샤오미는 전기차 중심의 기술력과 새로운 모델을 통해 자국 중심 기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공식 참가 없이도 이틀간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SUV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맞춤형 기술 2종과
[더지엠뉴스]중국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용 반도체 ‘H100’과 유사한 성능의 GPU ‘910C’를 개발하고, 이르면 5월부터 대량 공급에 돌입할 전망이다. 22일 기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 910B 칩 두 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910C’ 모델을 출시 준비 중이며, 작년 말부터 샘플을 기술 기업들에 배포하고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화웨이 910C는 단일 칩보다 두 배의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을 갖췄으며, 이는 고성능 컴퓨팅용으로 설계된 엔비디아 H100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2022년 이후 H100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저사양 대응 모델인 H20조차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 내 AI 반도체 수요는 국산화 대체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화웨이 910C는 중국 내 AI 학습·추론 시장에서 주요 하드웨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브라이트스톤브릿지그룹 폴 트리올로는 “910C가 중국 AI 생태계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 주체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 910C 부품은 대만 TSMC가 중국 고객사 쏸넝(Sophgo
[더지엠뉴스]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22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배터리 시장의 지형 재편을 예고했다. 이번 기술 발표는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테크 데이'에서 이뤄졌으며,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함께 ‘5분 충전 520㎞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배터리 ‘선싱(Shenxing)’, 그리고 듀얼 배터리 시스템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낙스트라는 1㎏당 에너지밀도 175Wh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약 500㎞ 주행이 가능하다. 영하 40도에서도 90% 이상의 충전 성능을 유지하며, 올해 6월 중장비 차량용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12월부터 전기차용 대형 배터리로 확대 양산할 계획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원재료가 풍부하고 화재 위험이 적어 주목받아 왔으나, 낮은 에너지밀도와 긴 충전시간 등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이에 대해 쩡위친 회장은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 준비가 끝났다"며 "LFP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선싱’ 2세대 배터리는 5분 충전으로 5
[더지엠뉴스]지금 상하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이 되고 있다. 2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제21회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규모만 36만㎡, 참가 기업은 26개국 1천여 개에 달하며, 글로벌 완성차와 기술 기업이 총출동한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상하이자동차(SAIC), 창안, 둥펑, 비야디(BYD), 지리, 훙치 같은 중국 대표 기업들이 전면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약 10만㎡를 차지하는 기술·공급망 전시장에서 보쉬,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닝더스다이(CATL)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이 첨단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BYD는 새로운 자율주행 모델을, CATL은 에너지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강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자동차, 온보, 파이어플라이 등 신흥 전기차 브랜드도 데뷔 무대를 예고하며,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동성을 실감케 한다.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글로벌 자동차 리더 라운드테이블’도 처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일방적 대중 제재에 대해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2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관료 6명을 제재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위반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의회와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인사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예고하며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맞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제재 대상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고위 관리, 홍콩 문제에 개입한 NGO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의 외교 갈등이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 언론 기자는 황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철제 구조물 설치 문제를 지적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당 구조물은 양국 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