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미국·일본·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먼저 시진핑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언급하며 “시하모니 국왕, 모니니에트 태후, 훈센 인민당 의장, 훈마넷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30여 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고, 공동성명을 통해 ‘신시대 전천후 중·캄 운명공동체’ 건설과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이행 의지를 공식화했다. 특히 외교·국방 ‘2+2’ 전략 대화, 정부 간 조정기구 운영, 정당·입법부 교류 강화,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 다이아몬드 6각 협력체계 심화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의 전방위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시진핑 주석에게 ‘민족독립대목걸이훈장’을 수여하며 양국의 우의를 상징적으로 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캄보디아는 변화무쌍한 국제 질서 속에서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협력해 왔고, 이는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더지엠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국왕 이브라힘과 총리 안와르를 각각 만났고, 30건이 넘는 협력문서 체결을 공동으로 확인했다. 17일 기준,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고수준 전략적 중말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 전략적 자주성을 바탕으로 외교·국방 2+2 협의체 구성, 안보·법집행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둘째, 고품질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양국 간 투자 확대, 기존 협력 분야 고도화, 항만 및 철도연계 물류 체계 강화, ‘양국양원’(중국-말레이시아 경제특구 간 연결) 질적 향상을 제안했다. 셋째, 민심 교류를 통한 세대 간 우호 지속을 목표로 ‘유교-이슬람 문명 대화’, 비자면제협정 체결을 기점으로 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또 말레이시아가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임을 언급하며, 중국은 동남아 중심성 유지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업그레이드 의정서 조속 체결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디커플링’과 ‘관세장벽’, ‘블록경제’ 경향에 반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가 15일 한국 주요 일간지에 기고문을 게재하며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 무역 질서 회복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 15일자 《한겨레》에 실린 이 글에서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미국의 조치는 법적 근거도 부족하고 상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기준으로 ‘대등한 관세’를 계산한다면서, 사실상 비관세 장벽 요소까지 끌어와 억지 수치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 기준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양국 간 평균 관세는 1%에도 미치지 않으며, 미국이 한국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는 매우 빈약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세 적자를 이유로 압박에 나선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다이 대사는 무역 적자는 미국 산업 구조와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오히려 서비스 무역에서는 미국이 2024년 기준 2,950억 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에는 자유무역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자국 우선주의에 빠져 세계 각국의 이익을 무시하며 경제적 강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공정’이라는 명분으로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외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14일 진행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됐으며, 14일 자정 무렵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무기화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와 경제적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EU가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권으로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무역 규범과 공평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화권 매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린 대변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을 겨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반복되는 관세정책 수정은 보호무역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아위성TV 기자가 미국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묻자, 린젠 대변인은 “중국 상무부가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미국의 관세 남용은 결국 자국 이익에도 손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극한의 압박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기반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국제 질서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연이어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 조치를 비판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체계에 기반한 공정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일제히 미국의 정책 변덕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자국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논조를 펼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사이버 안보 위협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 진행된 회견에서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미국 기반시설 해킹’ 주장이 거짓이며, 실상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당사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위 '폭풍 볼트'(Volt Typhoon) 사건은 미 정보기관이 중국에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중국은 단 한 번도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전산 침투, 그리고 대만 문제를 구실로 한 사이버 군사 협력 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국가의 사이버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대통령 승인 없이도 공격적 사이버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허용한 구조에 대해서도 명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의 동남아 3개국 국빈 방문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시진핑 주석은 이달 중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국과의 운명공동체 건설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공조를 통한 다자주의 수호를 촉구했다. 12일,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은 세계무역기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최근 발표한 대중국 상호관세 조치가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가 국제사회에 심각한 불확실성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미국의 상호관세는 WTO 기본 규범에 어긋날 뿐 아니라, 가장 약한 국가들에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국의 행보가 WTO의 핵심 원칙인 최혜국 대우(MFN)와 비차별 조항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WTO 회원국들이 단결해 다자주의에 기반한 협력 체제를 지켜야 하며,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WTO 규범 내에서의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며,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최혜국 대우 원칙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패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라(中拉) 협력이 "평등, 호혜, 혁신, 개방, 민생 지향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오는 중라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단결을 위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