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태국 수도 방콕의 유흥가로 알려진 수쿰윗 거리에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여성들의 활동이 현지 언론을 통해 집중 조명됐다. 29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채널7 방송은 전날까지 사흘간 수쿰윗 지역 현장을 연속 취재해 외국인 여성들이 밤거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 출신 여성들이 수쿰윗 골목마다 등장해 현지 여성들과 직접 경쟁을 벌이는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 등장한 툭툭 운전사는 팬데믹 이후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레이디보이와 함께 몰려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한밤중 골목마다 들어선 외국 여성들은 일대에서 일시 체류 중인 관광비자를 소지한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3개월 안팎의 비자에 의존한 채 입국한 뒤, 지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직접 이동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법적으로 모든 형태의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시단속이나 함정수사 형태로만 단속이 이뤄지고 있어, 실제로는 유흥가 곳곳에서 관련 활동이 이어지는 실정이다. 일부 여성은 단기 체류 후 제3국으로 이동하기 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서울에서 한국 정치 원로와 중국 외교대표가 나란히 마주 앉았다. 2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지난 20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 전 총리가 중한 관계 증진에 오랜 시간 헌신해온 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정계의 원로로서 앞으로도 긍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양국이 인접한 이웃으로서 오랜 시간 문화와 역사를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외세에 공동으로 대응해온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중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고 평가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 총장을 거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퇴임 이후에도 한중 민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회동에는 팡쿤(方坤, Fang Kun)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와 김용덕 한국한중교류협회 회장이 배석했다.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가 정인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동을 갖고, 한중 양국 간의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에서 만나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디지털경제 동반자 협정(DEP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다자 틀 속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번 면담에서 “수교 이후 30여 년간 중한 양국은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풍성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280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올해 1~4월간 교역액 또한 1,025억 4천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간 누적 투자액도 1,10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상호 실질적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이빙 대사는 중일한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중 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공동 수혜자이자 수호자”라고 언급했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에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던 60대 남성이 변비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2주 만에 혈액암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에 거주하던 로니 해스턴(68)은 심한 변비와 함께 근육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측은 단순 소화 장애로 진단하고 완하제만 처방했다. 혈액검사는 2주 뒤에야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이 해스턴의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다. 결국 그는 응급실로 이송됐고,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은 14%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으며, 혈액 내 칼슘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후 의료진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했지만, 해스턴은 두 번째 항암 치료 중 폐렴이 악화되면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숨졌다. 평소 지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은 “혈액검사를 제때 받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며 진료 시스템의 지연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이 질환은 골수를 침범해 뼈를 파괴하고, 조혈 기능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딥시크(DeepSeek)가 메인 플랫폼의 핵심 모델을 예고 없이 바꿨다. 29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날 저녁 R1 모델의 경량 업그레이드 버전이 비공식적으로 배포됐다. 이 변화는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딥씽킹(Deep Thinking)’이라는 이름의 소형 테스트 미니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적용됐다. 딥시크는 별도의 발표 없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통해 이를 알렸으며, 기존 사용자들은 아무런 설정 변경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게 된다. API 인터페이스와 사용법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돼,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능상의 이질감 없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R1 소형 버전’으로, 딥시크의 대표 모델 R1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업그레이드다. 딥시크는 지난달 Prover-V2를 통해 연산 효율성을 끌어올린 바 있으며, 이번 버전도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다만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R2 모델에 대한 언급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경쟁사 알리바바는 최근 ‘첸원(Qianwen) 3’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고, 텐센트는 영상 생성 AI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이 자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행성 탐사선 ‘천문2호’ 발사에 성공하며 소행성 탐사 및 귀환 임무의 첫 관문을 넘었다. 29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천문2호는 전날 오전 1시 31분, 쓰촨(四川, Sichuan)성 시창(西昌, Xichang) 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长征, Changzheng) 3B형 Y110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탑재체는 약 18분 뒤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탐사선의 태양 전지판도 정상적으로 전개됐다. 이번 임무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소행성 탐사 및 샘플 회수 프로젝트로, 천문2호는 지구 주변을 도는 준위성 ‘2016 HO3’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선은 이 소행성을 근접 비행하며 표본을 채취한 뒤, 이를 지구로 가져오는 귀환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귀환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천문2호는 임무 종료 후에도 탐사를 이어가며, 태양계 내 주대 혜성인 311P를 향해 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천문2호는 약한 중력 천체에서의 표면 샘플링, 고정밀 자율 항법 및 제어, 저추력 전이 궤도 설계 등 일련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소행성과 혜성의 궤도, 회전, 구조, 성분, 분출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대중국 투자 확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공급처이자 핵심 소비 시장”이라며, 상호 간 실질적 수요는 여전히 막강하다고 밝혔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무역·투자 촉진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China) 회장 마이클 하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은 중국 시장의 필수성을 재확인해주는 계기였다”고 언급했다. 하트 회장은 “중국은 미국 제품의 최대 소비처 중 하나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결정적 연결고리”라며, 중국에 대한 공급 의존과 수요 확대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내 기회를 전략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 중국을 다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宁, Mao Ning)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미 양국은 세계 최대 경제체로, 양국 간 경제협력은 전적으로 상호이익에 기반하고 있다”며 “일방적 보호주의로는 공급망 위기나 인플레이션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게임즈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인기 게임 '역수한'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게임 굴기'를 본격화했다. 29일 회사 발표에 따르면, 넷이즈 산하 주롱(Zhurong)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수한'(영문명 Sword of Justice)은 12세기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무협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간 플랫폼 연동이 가능하며, 2018년 중국 내 첫 출시 이후 매출과 인기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대표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 내 NPC(Non-Player Character)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캐릭터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정해진 스크립트를 벗어난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해 현실감 있는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광선 추적) 기술도 도입됐다. 제작진은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지양하고, 결제와 무관하게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사전 예약 페이지도 별도로 개설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