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북증시 대표 지수인 북증50(北证50)이 중소형 성장주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1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북증50은 전날보다 1.22% 상승한 1473.99포인트에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전고점을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 1479.37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42.03%에 달해, 동기간 주요 중국 본토 및 홍콩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북증50은 중국 북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종목 50개로 구성된 지수로, 특히 정책 수혜를 받는 기술·제조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다. 50개 구성 종목 중 33개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고, 이 중 20개는 50% 이상, 4개 종목은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기업 진보성우(锦波生物)는 155.56%, 민스다(民士达)는 133.85%, 준촹커지(骏创科技)와 빙싱커지(并行科技)는 각각 128.71%, 120.7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급등은 단순한 테마 장세가 아닌, 구조적 유입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화위안(华源)증권은 보고서에서 2025년 1분기 기준 공모펀드가 보유한 북증시 종목의 총 가치는 67억4300만
[더지엠뉴스]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몸을 부딪혀 넘어뜨리는 ‘어깨빵’ 공격을 당하면서 일본에서 시작된 이 기이한 사회 병리적 행태가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틱톡 영상으로 유명한 영국 여성 아일라 멜렉이 런던 마일엔드 운하에서 길을 걷다 신체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당시 193cm의 건장한 남성이 예상치 못하게 접근해 정면으로 부딪힌 뒤 자신을 길바닥에 쓰러뜨렸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블록과 금속 구조물 사이에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 사건은 “물리적 공격에 그치지 않고 여성을 향한 명백한 모욕 행위였다”는 피해자의 증언으로 무게를 더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충돌이 아니라, 특정 성별을 대상으로 삼는 일종의 거리 폭력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방식의 공격이 런던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자산가 여성 사업가 샐리 윈터로, 한 남성에 의해 창문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고 경찰은 이 남성이 과거 아동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인물이었다고 확인했다. 이른바 ‘어깨빵족’이라 불리는 이들은 처
[더지엠뉴스]상하이에서 열린 3국 싱크탱크 포럼이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복원과 재편을 위한 새로운 대화의 장이 됐다. 정치적 변동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은 다시 협력의 실마리를 모색하며 실용적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9일 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과 일본 국제포럼, 한국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2025 중일한+ 싱크탱크 협력 포럼’이 지난 17일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동아시아 주요 외교 전략 싱크탱크의 연구진과 정책 자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불확실성 시대의 지역 협력 경로'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단은 연세대학교 외교안보연구센터가 주축이 돼 참가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SIIS)이 전체 세션을 조율했다. 논의의 중심은 동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전략 협력의 조건, 지역 내 안보 구조의 유연화, 경제 디커플링 시대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이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중일한 삼국 간 협력이 “제도화”와 “연성 연대”라는 이중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한중 간의 대화 복원과 실무 협의 활성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은
[더지엠뉴스]중국 전국시대에 제작된 가장 오래된 비단문서가 79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왔다. 스미소니언 아시아미술관은 자단고(子弹库, Zidanku) 실크문서 2권과 3권을 16일 미국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중국 국가문물국에 공식 반환했다. 19일 중국중앙방송과 업계에 따르면, 해당 문서는 오는 7월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열릴 반환 유물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전시될 예정이다. 반환된 문서에는 ‘오행령(五行令)’과 ‘공수전(攻守占)’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으며, 각각 음양오행과 군사 점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단고 실크문서는 1942년 후난(湖南, Hunan)성 창사(长沙, Changsha)의 자단고 유적에서 출토됐고, 1946년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굴된 전국시대 비단문서 가운데 실물이 남아 있는 유일한 사례로, 2000년 이상 보존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남경대 저우쉐잉(周雪英, Zhou Xueying) 교수는 “고대 중국의 문헌 체계, 문자 발달사, 사상 흐름을 재구성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원자료”라며 “이 문서는 문자학과 사상사 모두에서 이중적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자단고 실크문서는 총 3권으로
[더지엠뉴스]중국에서 ‘젊은 세대의 마오타이’로 불리는 장난감 기업이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타고 주가가 1년여 만에 10배 이상 폭등하며 대형 성장주로 부상했다. 1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기업이 최근 출시한 라부부(Labubu) 3.0 시리즈 피규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홍콩 증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제품 정가는 99위안이지만, 일부 희귀 블라인드박스는 2,300위안에 거래되며 20배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등 해외 매장에서도 긴 대기열이 형성됐고, 이 열풍 속에 해당 기업의 주가는 지난 15일 장중 200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2,600억 홍콩달러를 넘어 프랑스 명품기업 케어링(Kering)을 뛰어넘었다. 2024년 ‘굿즈(谷子) 경제’(장난감 수집형 소비)의 시장 규모는 1,6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고, 2029년에는 3,000억 위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업의 창업자 왕닝(王宁, Wang Ning)은 2020년 상장 당시 지분 49.8%를 보유하며 직접 회사를 이끌었지만, 초기에는 대다수 펀드로부터 외면받았다. 당시 그는 하루에 20명 가까운 투자자를 만나며 자금을
[더지엠뉴스]서울 신촌 한복판, 세계 각국의 젊은 인재들이 모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18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팡쿤(方坤, Fang Kun) 공사는 지난 12일 이곳에서 ‘중미 갈등 속의 중한 관계’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팡 공사는 서두에서 “이른바 중미 갈등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침묵하거나 피할 수 없으며, 자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적인 공평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가 한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학생들과 함께 분석했다. 대중 경제 압박, 기술 통제, 공급망 탈중국화 등 복합적인 전략이 한국에게도 현실적인 도전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은 공통의 이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만 문제
[더지엠뉴스]중국이 디지털 주권을 국가 전략으로 격상시키며, 데이터 기반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지방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전국 단위 통합 데이터 시장 구축과 인공지능 핵심 기술 응용이 동시에 추진된다. 16일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디지털 중국 건설 2025년 행동방안’은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지방 데이터 관리 부처에 하달한 종합 지침이다. 이 문서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디지털 전략을 반영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디지털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각 지역이 실정에 맞는 디지털 전환을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핵심 과제로는 데이터 요소 시장화, 도심 디지털 전환, 전 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연산 능력 확충, 국제협력 확대 등이 제시됐다. 목표 지표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디지털경제 비중 10% 이상, 연산 능력은 300EFLOPS 이상, 디지털 공공서비스와 전자정부의 지능화 수준 향상 등이 담겼다. 이번 방안은 총 8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중앙-지방 간 데이터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지방 데이터 관리 기구의 역할을 확대한다. 둘째, 각 지역의 산업 특성을 살
[더지엠뉴스]중국의 소비자 기술 대기업 샤오미(小米, Xiaomi)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니다. 레이쥔(雷军, Lei Jun) 최고경영자는 15일 밤, 웨이보를 통해 ‘XringO1’이라 불리는 자사 최초의 모바일 칩을 발표했다. 샤오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설계된 이 칩은, 단순한 사양 경쟁을 넘어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샤오미는 이 칩을 자사 내부 설계팀이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생산은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출통제 하에서도, 이 칩은 AI가 아닌 모바일 SoC이기에 규제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의 새로운 우회 전략으로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샤오미가 2017년 시도했던 ‘펑파이 S1’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레이쥔은 5년간 1,050억 위안(약 20조 원)을 투입했고, 올해만 해도 추가로 300억 위안을 더 쓰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드코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샤오미가 하드웨어 의존 구조를 스스로 깨뜨리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더지엠뉴스]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AI 기술이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음이 확인됐다. 16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해당 분기 매출 2,364억5,400만 위안,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 298억4,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25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9,963억 위안, 순이익 1,581억 위안이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는 총 119억 달러를 투입해 11억9,70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연간 배당 및 특별 배당금으로 46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핵심 사업인 알리윈(阿里云, Alibaba Cloud)은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01억2,7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 AI 관련 제품 매출은 7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리윈의 연간 매출은 1,18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CEO 우융밍(吴泳铭, Wu Yongming)은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애널리스트 콜에서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이 본격적으로 산업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며, “2026년 회계연도부터는 AI+
[더지엠뉴스]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 위치한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자사의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 가운데 14명이 같은 시기에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병원은 이 간호사들이 현재 병원 내 여성&유아 센터의 지원 아래 산전 검진과 건강 관리를 받고 있으며, 첫 출산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고 마지막 출산은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에이미 바든 여성&유아 센터장은 “이들 간호사는 모두 오랜 경험을 가진 아기 돌봄 전문가들”이라며 “직접 엄마가 되는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은 공감 능력과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수술복을 입은 간호사들은 각각 자신의 배를 감싸 안으며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14명 중 11명이 함께 사진 촬영에 참여했으며, 그 장면은 병원 내부에서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간호사 애슐린 쇼트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땐 충격이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