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귀금속과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다. 금과 은, 백금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정학 변수의 영향력이 가격 전면에 반영되는 양상이다. 12일 경제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장 초반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550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은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 후반대까지 치솟았고, 백금 역시 3% 안팎의 오름세로 2,320달러 선을 돌파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통화 가치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금을 중심으로 은과 백금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귀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에너지 시장에서도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최근 이틀간 약 6% 급등한 데 이어 배럴당 64달러 선을 향해 추가 상승 흐름을 보였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6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톤급 무인 수송기가 첫 비행에 성공하며 중형 무인 항공 물류 체계의 실질적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 기존 소형 드론을 넘어 대량 수송과 험지 운용을 동시에 겨냥한 플랫폼이 공식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11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톈마1000은 지난 일 시험 비행을 마치고 기본 비행 성능과 임무 전환 기능을 확인했다. 해당 기체는 중국북방공업그룹 산하 시안아이성기술그룹이 독자 개발한 중형 무인 수송기로, 물류 수송과 긴급 구조, 물자 공중 투하를 하나의 기체에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체는 중국이 처음으로 공개한 중고도·저비용 무인 수송 플랫폼으로, 고산과 복합 지형에 대한 적응 능력과 초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활주로 여건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화물 수송과 공중 투하 모드를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적재 능력은 최대 1톤으로, 일반 승용차 한 대 무게에 해당하는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800킬로미터로, 장거리 물자 이동이나 분산 거점 간 수송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내 첫 해상 회수형 로켓 생산 기지가 착공되며 상업 우주 발사 비용 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반복 사용을 전제로 한 대형 로켓 양산 체계가 본격화되면서 민간 우주 산업이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비용 경쟁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8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항저우시 첸탕구에서 중대형 액체 연료 운반로켓의 조립·시험·회수 재사용을 아우르는 생산 기지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양자 기술, 위성 데이터, 신소재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로켓 제조와 관련 기술의 연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착공된 시설은 해상 회수 방식을 전제로 한 국내 최초의 로켓 양산 기지이자, 스테인리스 구조를 기반으로 한 대형 로켓 전용 공장으로 설계됐다. 총투자 규모는 52억 위안(약 9,800억 원)이며, 회수 재사용 센터와 시험·검증 센터, 생산 제조 센터를 포함해 연간 25기의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회수된 로켓은 현장에서 점검과 정비를 거쳐 다시 투입되는 흐름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공개된 첫 생산 로켓은 ‘첸탕호’로 명명됐다. 길이 66미터, 직경 4.2미터, 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장중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당기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잇단 긍정적 평가와 주요 상장사의 실적 개선 소식이 맞물리면서 자금 유입 기대를 자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6년 투자 전략으로 중국 주식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주식 전략팀은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뚜렷한 할인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중국 주식시장이 연평균 15~2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익 증가와 가치 재평가가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저녁, A주 시장에서는 다수 상장사가 2025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PCB, 신에너지, 소재 분야 기업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 증가를 예고하며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 딩타이하이커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순이익이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공시했다. 중차이커지는 유리섬유와 풍력 블레이드 판매 증가를 배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제시했고, 후이얼푸는 주문 확대에 따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기업이 대형 인수합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기간 정지됐던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전공정 경쟁력 확장 여부가 시장의 초점으로 떠오른다. 4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중웨이는 12월 31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인수하고,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중웨이 주식은 1월 5일 개장과 함께 거래를 재개한다. 중웨이는 총 41개 거래 상대방이 보유한 항저우 중구이 지분 64.69%를 취득할 예정이다. 거래는 신주 발행과 현금 지급을 병행하는 구조로 진행되며, 최대 35명의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배정 방식의 추가 자금 조달도 함께 추진된다. 항저우 중구이는 화학기계연마(CMP) 장비의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습식 공정 분야의 핵심 장비를 자체 기술로 확보한 몇 안 되는 중국 업체로 꼽힌다. 12인치 고급 CMP 장비의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에 공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중웨이는 기존에 식각, 박막 증착, 측정·검사 등 건식 공정 중심의 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이번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국가 혁신 전략이 연해 대도시 중심의 직선 구도를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공간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정저우·뤄양·신샹을 하나의 혁신 단위로 묶은 정뤄신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특정 도시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중부 전체를 하나의 작동 구조로 설계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4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 시범구의 출발점은 기능 분리다. 연구개발, 시험·검증, 산업화가 한 도시에 겹쳐 쌓이는 기존 모델과 달리, 각 단계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어지도록 경로가 나뉘어 있다. 기술은 이동하고, 인력은 순환하며, 행정 경계는 최대한 낮춰진다는 전제가 먼저 놓였다. 외부와 맞닿는 접점에는 교통과 인구 흐름이 집중돼 있다. 항공과 철도, 도로가 교차하는 거점에는 정보기술과 디지털 산업, 현대 서비스업이 결합되며, 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넘어가는 관문 기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혁신의 시작과 확산이 동시에 관찰되는 구간이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업의 밀도가 달라진다. 장비 제조와 신소재, 핵심 부품 산업이 축적된 공간에서는 연구 성과가 공정 개선과 제품 고도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기존 제조 기반을 해체하지 않고, 그 위에 기술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연말 인도 실적 경쟁이 본격화되며 주요 완성차 업체와 플랫폼 진영이 12월 성적표를 동시에 내놨다. 스마트 생태계 기반 브랜드와 독립 전기차 업체들이 나란히 물량을 늘리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선명해졌다. 1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차량 생태계 연합 브랜드인 홍멍즈싱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8만9611대를 인도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인도량은 58만9107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샤오미 전기차는 같은 달 인도량이 5만 대를 넘어서며 양산 체제 안착을 공식화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중심의 생태계를 자동차로 확장한 전략이 실제 판매 지표로 이어진 셈이다. 신흥 전기차 업체 가운데서는 리프모터의 성장 속도가 두드러졌다. 12월 전 차종 인도량은 6만4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연간 누적 인도량은 59만6555대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리샹자동차는 12월 한 달 동안 4만4246대를 인도했으며, 누적 인도량은 154만 대를 넘어섰다. 패밀리형 전기차와 증강형 전기차 중심의 제품 구성이 판매 흐름을 뒷받침했다. 상하이 국유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각지 지방정부가 2026년부터 시작되는 15차 5개년 계획의 첫해를 앞두고 차세대 성장 산업을 전면에 내세운 중점 과제를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저공경제를 축으로 한 ‘신질 생산력’ 육성이 지역 산업 전략의 중심으로 올라서며 향후 5년간 중국 경제 구조 전환의 방향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29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성·시 정부가 15차 5개년 계획 관련 권고안을 공개하며 기술 집약형 신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 구상을 제시했다. 베이징시는 세계 선도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고급 칩과 기초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이징시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계획 방향에서는 신질 생산력의 본격 육성과 고급 인재 허브 조성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과학기술 혁신을 도시 발전 전략의 중심에 배치했다. 중국의 대표적 혁신·제조 거점으로 꼽히는 저장성은 인공지능, 항공우주, 저공경제, 바이오의약을 중심으로 신흥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광둥성은 ‘AI+로봇’ 결합 산업을 고성장·대규모 산업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서북부 신장 타림분지에서 연간 태양광 발전량이 20억킬로와트시를 넘어서며 사막 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단계가 열렸다. 석유와 가스 중심이던 타클라마칸 사막이 대규모 태양광 전력 생산 거점으로 전환되면서 중국 에너지 구조 전환의 상징적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중국 중앙방송에 따르면,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 내 타림 유전 지역의 연간 태양광 발전량은 20억킬로와트시를 넘어섰고 하루 최대 발전량은 1천만킬로와트시를 웃돌았다. 이번 기록은 석유·가스 개발과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에너지 체계가 사막 중심부에서 본격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타림분지에는 현재 대형 태양광 발전소 5곳이 조성돼 있으며 누적 설비 용량은 2.6기가와트에 이른다. 이와 함께 타클라마칸 사막 북단에 위치한 룬타이현에서는 10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전면 착공에 들어갔고 완공 시 연간 1억5천8백만킬로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현지 에너지 당국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이 지역 태양광 설비 용량이 4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막 지역에서의 대규모 태양광 확장은 중앙 및 동부 지역으로의 송전과 맞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전선이 수소 단일 연료를 넘어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결합한 복합 연료 체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저장과 운송, 활용에서 동시에 드러난 수소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주요 국가와 기업들이 세 연료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는 전략을 전면에 올려놓는 형국이다. 28일 국제 에너지·화학 산업계에 따르면, 수소·암모니아·메탄올을 하나의 에너지 체계로 결합하려는 시도가 주요 국가와 기업 전략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수소의 생산과 활용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저장·운송 비용 문제를 암모니아와 메탄올이 보완하는 구조다. 수소는 탈탄소 전환의 핵심 연료로 꼽히지만, 낮은 부피 에너지 밀도와 높은 저장 비용이라는 구조적 제약을 안고 있다. 반면 암모니아는 수소를 고밀도로 담을 수 있는 화학적 저장 매개체로 활용 가능하며, 메탄올은 액체 연료로서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세 연료를 분리된 시장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할 경우,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나 메탄올 형태로 전환해 장거리 운송과 저장을 수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