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thegmnew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 내 전략 미사일과 항공우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 부대를 시찰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억지력과 전투 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20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7일 로켓군 모 여단을 방문, "전략미사일 전력 건설, 작전 적용 특성 등을 잘 파악함으로써 전략적 억제력(억지력)과 실제 전투(실전)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전쟁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군사훈련과 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군대의 전투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국가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략무기 혁신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전략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25일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해 미국과 대만 등을 향해 핵 억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중국 매체는 시 주석이 방문한 여단이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략미사일 부대'라고 소개하면서 훈련장에는 업그레이드된 최신 미사일과 주력 무기, 장비들이 배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로켓군 방문에는 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여단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시 주석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양국론' 발언에 반발해 중국이 대만 포위훈련을 한 다음 날인 지난 15일부터 최근까지 양안(중국과 대만) 최전선인 푸젠성과 안후이성 일대를 시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