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대종상품(벌크스톡)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대종상품 시장이 안정하게 회복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5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대종상품 가격지수는 114.5로 1년 전과 견줘 3개월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선 2%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지수 운영의 관점에서 볼 때 전통적인 비수기, 이상기후와 같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대종상품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상반기 평균보다 높아 거시 조합 정책의 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대종상품 시장이 안정하게 회복되며,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중점 모니터링한 50개 대종상품 중 15개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산물 가격 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연속 하락하던 추세를 종료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설명했다. 기상 요인과 여름 소비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량 작물과 사과, 팜유 등의 가격이 7월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대종상품 지수의 추세로 볼 때 세계 경제 성장이 아직 시장 수요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 세계 무역 패턴의 재편과 같은 하방 압력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 경제의 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고 경제 성장의 내생적 원동력과 혁신적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시장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발휘하고 보다 공정하고 역동적인 시장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