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쌍방은 상호존중, 평등대우, 호혜협력 등의 핵심을 계속 견지하고 서로의 국가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해야 하며 공동으로 냉전사고에 반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폴란드 관계가 비바람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서로가 민족의 역사·문화적 전통에서 지혜와 힘을 얻고, 양자 우호 관계를 독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평화공존 5원칙을 견지하고 수교 초심을 견지하며 전통적 우호를 계승하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지속 발전시키고 혼란스러운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공동 건설과 중앙유럽 열차 등 주요 프로젝트 협력, 무역·농업·디지털경제·녹색산업·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더 많은 고품질의 폴란드 농산물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방향 투자 확대를 지원하며 폴란드 측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공정하며 차별이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폴란드 시민에 대해 15일 비자 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도 했다.

이에 대해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게 견지하고, 중국과 경제·무역, 농업, 인프라, 상호연결, 인문 등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혁신과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차 등 새로운 영역의 협력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폴란드는 내년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라며 "EU-중국 관계의 발전에 건설적 역할을 하고 중·동유럽 국가와 중국의 협력을 계속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 후 경제 및 무역, 농업 및 기타 분야에서 여러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함께 지켜봤다.
이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중화인민공화국과 폴란드 공화국의 행동 계획(2024-2027년)'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