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텐진지회(지회장 신원칠)는 지난 17일 톈진시 웨스틴호텔에서 ‘2024년 평화통일 백일장 시상식 및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민주평통 박영완 중국부의장, 권의욱 상임위원, 박기락 베이징협의회장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신원칠 천진지회장과 자문위원들, 남강우 선양협의회장, 주중한국대사관 박관석 영사, 천진한국인(상)회 신은식 회장, 천진조선족 기업가협회 염재윤 회장,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양성철 천진지회장을 비롯한 톈진 거주 한국인, 조선족 동포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신진수 천진 한국국제학교 교장 등 교사들과 학생들 총 170명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눴다.
신원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학생의 풍부한 상상력과 현실과 같은 많은 작품을 내주셔서 민주평통 톈진지회 자문위원들이 3차에 걸쳐 열띤 토론을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어린 학생들의 상상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닌 앞으로 미래 세대에서라도 남북통일은 꼭 이뤄져야 할 우리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공외교의 노력을 하고 있고, 중국에 360여명, 톈진지회에는 21명 위원의 봉사와 노력이 있기에 이렇게 성대한 통일 강연회 행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영완 중국부의장. 박기락 베이징협의회장. 신은식 천진 한국인(상)회장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학생들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공모전에는 톈진 거주하는 한국인 초·중·고 학생들 120명이 참가해 ‘남북한 평화통일 후 가장 변하는 풍경’을 주제로 글짓기 부문 53편, 그림그리기 부문 67편을 출품했다.
글짓기 부문 대상은 문현수(고등부/남개고등학교 12학년), 김희랑(중등부/천진 한국국제학교 7학년), 남지율(초등부/톈진 한국국제학교 6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그림그리기 부문은 초등부 학생들만 참여했으며, 대상은 김세연(천진한국국제학교 6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통일이 되면 백두산을 중국에서 가는 것이 아니라 통일된 우리나라에서 한민족이 된 남북한 사람들이 손잡고 직접 갈 수 있다는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 박영완 부의장, 박기락 회장, 신원칠 지회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으며, 우수상 수상자들의 상장과 상품은 각 학생들의 학교로 전달했다.
강연회는 ‘텐진에서의 독립운동가 발자취 찾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통일을 기원하며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이어서 만찬과 함께 참가자들이 교류했다.

다음날 18일에는 민주평통텐진지회장배 골프대회가 아로마CC에서 열렸다. 톈진지역 한국인들과 조선족동포 120명이 참석해 친선을 도모하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양일간 열린 이 행사에 설규종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이사장(제20기 민주평통 중국부의장)과 심재관 톈진조선족기업가협의회장, 김화 천진조선족여성협회장. 양성철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천진지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물품과 현금을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