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경제·사회를 비롯한 국가 발전의 전반적인 체계를 조정·통합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중국 경제에 대해 “다양한 정책으로 복합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신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개위 리차오 대변인 전날 브리핑을 갖고 현재 경제 이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리 대변인은 우선 3월과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넘는 확장 범위에 있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700개 이상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납품·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다.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 위축을 제조업체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뜻의 선행 지표다. 즉 중국 제조업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인식된다.
그는 “이는 거시정책의 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나며, 산업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업 효율성이 향상되며, 번영 수준과 기업 기대치가 향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리 대변인은 새로운 생산력의 육성을 가속화하고 제조업 발전의 품질과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가전, 휴대폰 및 기타 상품 소비와 문화, 관광·서비스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 시나리오나 비즈니스 형식과 같은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 대변인은 발개위가 관련 부서와 협력해 장비 갱신 및 재활용 프로젝트에 대한 중앙 투자 지원을 늘리고, 자동차 보상판매 보조금 정책을 명확히 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500개 펀드도 설치했다.
또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혁신에 10억 위안(약 1883억원)을 투자하고, 베이징 등 27개 성·시는 제조업 대출 할인, 보상판매 보조금, 소비자 바우처 등의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리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의 공동 노력으로 장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보상판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민간기업이 연구개발(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에서 이점을 갖고 있으며 능력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풀이했다. 일부 가전제품 회사와 자동차 기업은 150억 위안 이상의 보상판매 보조금 계획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제조 기업도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했다.
리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이 추가 발행한 1조 위안(약 188조원)의 국채가 재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모든 지역에 분배됐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1만 5000개 프로젝트가 시행됐으며 이 가운데 1만 1000개는 착공까지 들어갔다.
리 대변인은 “다양한 정책이 도입되려면 연간 거시정책 방향을 토대로 정책의 직·간접적 영향을 과학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평가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 의견 수렴, 연구 및 실증, 부서와 소통 및 조정, 홍보 등 지속해서 조정·개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