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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목)

서울·상하이, 손 맞잡았다… ‘2030 환대주간’ 한중 관광 신바람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문화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양 도시는 실무협의체 출범과 함께 공동 마케팅, 관광기업 연계, 관광 상품 공동개발 등 구체적 사업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청메이홍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문화관광 교류 및 협력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2014년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처음 맺은 관광 분야의 공식 문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중 관광 수요를 행정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양측은 ▲문화관광 산업 협력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기업 간 네트워크 조성 ▲대표단 및 언론 교류 ▲정책 정보 공유 등 5대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시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즉시 출범시키고, 올 가을부터 ‘한중 환대주간’을 공동 개최하는 등 단계적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국 관광 콘텐츠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과 로컬 상품 공동 개발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 측은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울-상하이 간 주말 단기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감성 카페, 미용 클리닉, 디즈니랜드, 지역 음식점 등 양 도시의 특색 있는 소비문화가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2만 명으로 전체 외래 관광객의 약 28%를 차지해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의 중국 방문객 수는 66만 명에 달했다. 이처럼 한중 관광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향후 지방정부 주도의 교류 모델로서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공동 사업을 통해 “서울과 상하이가 글로벌 관광 흐름을 함께 이끌 수 있도록 실무적 교류를 넘어 구조적 협력 체계까지 구축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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