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간은 독소 해독과 소화, 영양소 저장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손상 사실을 뒤늦게 알기 쉽다.
23일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 디파 캄다르 교수팀이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소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을 망가뜨리는 생활습관 5가지는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는 것들이다.
첫 번째는 과도한 음주다.
알코올이 간세포를 손상시키며, 장기간 적당한 음주라도 누적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 하루 알코올 40g, 여성 20g 이하 섭취를 권고한다.
두 번째는 불균형한 식습관이다.
튀긴 음식, 고지방 육류, 가공식품, 당이 많은 음료는 간에 지방을 쌓이게 만든다.
반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등을 통한 균형 잡힌 식사가 간 건강에 유익하다.
세 번째는 진통제 남용이다.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복용하면 간에서 독성 물질이 생성되고,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권장 복용량을 지키고, 술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 운동 부족이다.
운동을 게을리하면 간 지방이 증가하고 대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주 5회, 30분 정도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는 흡연이다.
담배 속 화학물질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간암 위험까지 높인다.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를 줄이고,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간 건강법이라고 강조한다.
피로감, 메스꺼움,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