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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240만 원짜리 ‘눈 치우기 체험’, 중국인 관광객 몰리는 이유는?

일본 홋카이도 여행사가 만든 ‘눈 치우기 체험’, 고가에도 인기 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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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일본 홋카이도의 한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눈 치우기 체험’ 여행 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인당 약 240만 원(25만 엔)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의 여행사 ‘JYOSETSU’는 제설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삿포로는 매년 평균 5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제설 작업은 필수적인 활동이다. 이 여행사는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수익성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관광객들은 직접 눈을 치우는 체험을 하거나, 제설 트럭에 올라타 삿포로의 제설 과정을 관람할 수도 있다. 만약 체험 당일 눈이 내리지 않으면 제설차 내부를 구경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당 상품은 1~6인 기준으로 제공되며, 1인당 비용은 약 240만 원이다. 체험 기간은 1월부터 3월 초까지 운영되며, 식사 1회가 포함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 체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에는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본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힘들었지만 다시 오고 싶다”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SCMP는 ‘눈 치우기 체험’이 쇼핑보다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96만 명으로 중국(107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JNTO는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이 추가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눈 치우기 체험’ 상품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관광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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