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1월 11일 베이징에서 열릴 제11차 중영 경제재정 대화와 관련된 일정과 스리랑카 대통령 디사나야케의 첫 중국 방문을 발표했다.
중영 경제재정 대화는 약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중국 측 대표는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 영국 측 대표는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가 맡는다. 이번 대화는 경제 정책, 무역, 투자, 금융 규제 등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스리랑카 디사나야케 대통령의 첫 방중이 중스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티베트 지진 구호 활동과 관련해 "중국은 자체적인 구호와 의료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TikTok 금지령 해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의 원칙적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으며, 독일 검찰의 중국 간첩 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하며 중독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HMPV 감염 사례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HMPV는 60년 이상 존재해 온 일반적인 바이러스로, 감염은 자가 치유될 수 있는 성격"이라며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궈 대변인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중영 경제재정 대화가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제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