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제2회 체인 엑스포에서 발표한 '2024 글로벌 공급망 촉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공급망 금융 시장 규모는 약 41.3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88%에 달하며, 공급망 금융이 중국 경제의 핵심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급망 금융은 핵심 기업의 신용을 기반으로 전체 공급망의 신뢰도를 활용해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가전, 식음료 등 생활 밀접 산업에서 이 금융 모델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행의 "중은지련" 프로젝트는 각 산업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역시 공급망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인 엑스포에서는 반도체, 스마트 제조, 엣지 컴퓨팅 등 혁신 분야의 중소기업이 "1월 1체인" 투자 유치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과 연결되었다.
행사 종료 후 다수의 투자 기관이 기업들과 협력 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기술의 발전도 공급망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주요 공급망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제공하며, 교통은행은 초단기 대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교통은행은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정보 매칭 기술 등을 활용해 평균 대출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며 자금 조달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공급망 금융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기업의 신용을 중소기업으로 확장하는 금융 모델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생태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