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경을 넘는 제조 협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오늘 장쑤성 난징(南京, Nanjing)에서 체결된 투자 협약은 평택 생산거점 확충과 동아시아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가 평택 오성외투단지에 6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공장을 새로 짓고,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일정을 묶었다. 29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투자 주체인 종루이코리아는 중국 종루이전자와 한국 케이엔에스가 지난해 만든 합작사로, 원통형 배터리의 상단을 봉합해 안전성과 전기 연결성을 확보하는 톱캡 어셈블리를 주력으로 납품한다. 난징(南京, Nanjing)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해외 자본 유입이 다변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중국 기업과의 첫 협약을 성사했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평택 오성외투단지에는 2만1천200㎡ 부지 규모의 생산시설이 놓이며, 내년 초 착공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설비를 배치한다. 경기도는 연 매출 500억 원 이상 증가와 150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 수치로 제시했고, 국내 배터리 대기업으로의 납품 라인 확충을 통해 원통형 제품군의 공급 안정에 무게를 둔다. 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국적 직원이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국에 공정한 법 집행과 중국 공민 권익 보장을 촉구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주미 중국대사관이 즉각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한 범위 안에서 구금된 중국인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중국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단속에서 총 475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가 3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 등 협력업체에서 파견된 직원들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 3명의 구금을 공식 확인하고 적절한 대응을 약속했으며, 일본 언론은 중국인 직원 8~9명도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구금자들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 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 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로 주목받으며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분야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크게 줄이며, 충전 속도와 수명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고체 배터리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 체인 전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고체 배터리 산업 체인의 구조 고체 배터리 산업 체인은 크게 원재료 공급, 핵심 소재 제조, 배터리 셀 생산, 모듈 조립 및 응용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원재료 공급이다. 고체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등의 원료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체 전해질로는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 등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원재료 공급업체로는 중국의 간펑리튬(赣锋锂业, Ganfeng Lithium), 미국의 앨버말(Albemarle) 등이 있다. 두 번째 단계는 핵심 소재 제조이다. 고체 전해질과 전극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의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BYD(比亚迪) 등이
[thegmnews] 중국 배터리 기업 중루이(中瑞)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1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루이 주식(中瑞股份)는 중루이가 지난달 25일 오후 한국 KNS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평택시에 리튬이온배터리 부품의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한국 자회사 ‘중루이 한국’을 공동 설립키로 했다는 공지를 냈다. 양측의 지분율은 각각 70%와 30%다. 중루이는 중국 선두의 원통형 리튬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자회사 설립은 세계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중루이의 한국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운영은 한국 현지 법률 및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중루이는 올해 4월 8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시켰다. 중루이는 세계 2위의 리튬배터리 생산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루이의 발표 이후 주가는 연속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