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화웨이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WATCH Ultimate 2’를 선보이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의 기술 경쟁을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베이더우(北斗, Beidou) 위성 음성 메시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프리미엄급 스포츠형 웨어러블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7일 화웨이(华为, Huawei) 단말사업부에 따르면, ‘WATCH Ultimate 2’는 이날 오전 10시 8분부터 중국 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공식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새 모델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내구성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해 고급 라인업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베이더우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음성 메시지 기능을 최초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극지방이나 해상에서도 음성 메시지를 직접 송수신할 수 있다. 특히, 등산, 항해, 사막 탐험 등 극한 환경에서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한 점이 강조된다. 화웨이는 “이번 제품은 단순한 웨어러블이 아닌, 생명 안전과 커넥티비티의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전작보다 한층 고급화됐다. 타이타늄 합금 프레임과 사파이어 글래스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디지털 인프라와 핵심 기술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산능력 세계 2위에 올랐다. 14일 류례홍(刘烈宏, Liu Liehong) 국가데이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말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은 455만 개, 기가급 광대역 사용자는 2억2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이 경제·사회 전반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디지털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도 강화도 두드러졌다. 집적회로 산업은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장비·소재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사슬을 구축했고, 자국 개발 운영체제인 홍멍OS(鸿蒙OS, HarmonyOS)는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1,200여 제품군의 11억9천만 대 이상에 탑재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 AI 특허의 60%를 보유하며 종합 역량을 높였다. 데이터 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024년 말 기준 관련 기업 수는 40만 개를 넘었고, 산업 규모는 5조8,600억 위안(약 817조 원)으로 제13차 5개년 계획 말 대비 117% 확대됐다. 디지털 경제 성장은 100여 개의 신규 직종을 탄생시켜 고
[더지엠뉴스]화웨이가 마침내 컴퓨터 시장에 ‘홍멍(鸿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8일 화웨이는 선전에서 열린 기술 및 생태계 설명회에서 HarmonyOS 5를 탑재한 첫 ‘홍멍 컴퓨터’를 공개하며, 자사의 전 제품 라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둔 사전 공개 성격의 행사였다.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태블릿·PC 총괄 주둥둥(朱懂东)은 “화웨이 단말기는 이제 전면적으로 홍멍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단순히 OS를 갈아낀 수준이 아니다. 화웨이는 OS의 뿌리부터 직접 만든다며, 내핵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된 '풀스택 자주권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깊은 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무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 중심에는 시스템 전체에 통합된 AI 도우미 ‘샤오이(小艺)’가 있다. 이 기능은 음성 회의 녹취 요약부터 일정 자동 정리까지 처리하며,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태블릿·PC 간 키보드와 마우스 공유, 파일 전송 등도 ‘자연스럽게 끊김 없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