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한때 어촌이었던 선전(深圳, Shenzhen)이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79년까지만 해도 어민 수천 명이 살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선전은, 40년 만에 글로벌 기술 메가시티로 변모했다. 그 중심에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파격적인 개방 정책, 그리고 민간 주도의 기술 창업 생태계가 있었다. 1980년,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당시 중앙정부는 남중국해 연안의 작은 도시를 개방의 실험장으로 삼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라는 수식어를 남겼다. GDP는 연간 2배씩 뛰었고, 인구는 30만 명에서 1,7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선전의 진짜 힘은 숫자에 있지 않다. 이곳은 ‘중국 기술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국 내 최상위 수준의 연구개발과 기술 창업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세계적인 통신 장비 제조사 화웨이(Huawei), 인터넷 플랫폼의 제왕 텐센트(Tencent), 드론 산업을 주도한 DJI 모두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 핀테크,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시티 기술
‘저고도’는 일반적으로 지평면으로부터 수직 거리가 1000미터 이하이면서 지역의 특징과 실제 수요에 따라 4000미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공역(空域)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저고도 경제는 저고도를 활용한 각종 비즈니스를 말한다. ‘저고도 경제’는 전통적인 일반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무인기를 기반으로 한 저고도 생산 서비스 방식을 통합한 것을 의미한다. 여러 분야의 조화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종합 경제로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1)’ 특성을 갖추고 있다. 중국 저고도 경제 산업 경쟁 상황 분석 GE 항공은 저고도 경제의 주력산업이고 드론은 저고도 경제의 주력산업이다. 일반 항공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는 중항궁예(中航工业), 베이다황(北大荒), 중신하이양(中信海洋), 중즈구펀(中直股份)이 있으며, 드론 분야의 주요 기업에는 다장촹신(大疆创新), 항쿵궁예(航空工业), 항톈차이훙(航天彩虹) 등이 있다. 저고도 경제 산업은 대부분 주강삼각주 지역, 구체적으로는 선전, 광저우 지역에 밀집돼 있다. 선전과 광저우는 드론,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관련 유명 기업들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그중 선전은 드론 분야에서 DJI를 중심으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