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안부가 인공지능 모델의 훈련 데이터에 내재한 오염 위험을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오차가 적더라도 AI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5일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공식 웨이신(微信, WeChat)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글에서 “AI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 품질이 들쭉날쭉하며, 거짓 정보·조작 콘텐츠·편향된 시각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전체 데이터 중 단 0.01%만 허위 내용이 포함돼도 AI의 유해 출력은 11.2%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이른바 ‘데이터 오염’은 단발성 오류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AI 훈련에 재사용됨으로써 오염이 누적되고 확대되는 ‘유전적 효과’(pollution legacy effect)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AI의 3대 핵심 요소로 꼽히는 알고리즘, 연산능력, 데이터 중에서도 ‘데이터’가 가장 본질적인 자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공안부는 “AI 성능은 훈련용 원재료인 데이터의 질에 좌우되며, 이는 AI 응용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결정짓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정확도가 높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는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오염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의 산업 활용 확대를 위한 국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창(李强)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 심화 추진을 위한 행동방안을 심의·통과시켰다. 이번 방안은 인공지능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을 경제·사회 각 분야에 폭넓게 접목해 혁신과 응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국유기업이 개방형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며 선도적으로 기술 실증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핵심 추진 요소로는 세 가지 기술 기반이 지목됐다. 연산능력(算力), 알고리즘, 데이터다. 당국은 이 세 가지 자원을 집중 공급하는 동시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을 포함한 전방위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개방형 소스와 협력 네트워크 중심의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문제 대응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유연하고 복합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국은 앞서 생성형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