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브릭스(BRICS) 국가 안보 고위급 회의에서 반테러·사이버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질서를 흔드는 이중기준과 배제주의에 강한 경고를 보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국가 안보 고위급 대표회의에 참석한 왕이 부장은 테러리즘과 사이버 위협을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동의 적”으로 규정하고, 브릭스가 주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현재 글로벌 반테러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테러 세력이 세계 각지에서 은밀히 연결되고, 무차별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 같은 신기술이 테러리즘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보다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반테러를 정치화하거나 특정 국가를 겨냥한 수단으로 삼는 이중기준은 오히려 공조를 훼손하고 테러리즘의 토양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하며, 브릭스는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존중하면서 《유엔 글로벌 반테러 전략》의 이행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표면적인 대응을 넘어서 뿌리를 뽑는 방식, 즉 개발 협력·교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대형모델 혁신 생태공동체를 찾아 AI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지능은 반복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이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버넌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불과 4일 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20차 집단학습에서 인공지능 규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술”이며, “중국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AI를 ‘13차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이어 2021년에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 목표 개요’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중국은 AI 기술이 특정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이어야 하며, 포용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브라질이 BRICS(브릭스) 의장국으로서 올해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주요 의제로 삼고, ‘AI를 통한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하는 리더십 선언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으며, AI를 둘러싼 국제 규범 수립에서 BRICS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회견에서 "AI는 인류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활용해야 할 기술이며, 일부 국가가 이를 독점하거나 패권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AI 발전은 반드시 모든 국가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AI 기술이 특정 기업이나 강대국의 이익을 위해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과 규제를 조화롭게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