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한국과 중국이 공급망 충격과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도, 신뢰와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의 해법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 양국 정부, 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연결돼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동반자 관계의 틀을 새롭게 다졌다. 16일 중국무역촉진회(中国贸促会, CCPIT)와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는 공동으로 ‘2025 한중 미래 경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새로운 경제 영역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연설에서 중국 측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며,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연사는 “양국 경제는 이미 깊이 얽혀 있으며, 디지털 무역과 ESG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을 제안할 시점”이라며 실질적 접근을 주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 산업구조 개편, 글로벌 수요 위축, 해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지엠뉴스]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 내 한국 기업 70여 개가 한 자리에 모여, 베이징시 고위 인사들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놓고 마주 앉았다. 13일 베이징시 상무국 등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25년 베이징 주재 한국 자본 기업 전용 원탁회의’에는 LG화학, SK,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우리은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베이징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베이징시 상무국,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베이징시 투자촉진센터 등 시 정부 부처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중국 측은 “한국 기업은 베이징시 발전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투자 환경, 인허가 절차, 산업단지 입주 조건 등 실제 경영 활동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시는 각 부처별 책임자를 배석시켜 실시간 응답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의 후 “중국 로컬 파트너와의 공급망 연계,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공동 R&D나 인력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