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첨단 제조업과 신산업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며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로봇·드론·스마트 장비 등 혁신 산업이 급성장했고, 서비스업과 수출도 확대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은 9.3%, 장비 제조업은 8.4% 늘었다. 무인항공기 제조는 80% 급증했고, 차량용 스마트 장비는 21% 증가했다. 산업 로봇 생산량은 24%, 민간용 드론은 18.9% 늘어 지능형 제품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혁신과 산업 융합을 통해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에는 16개국 5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내수도 꾸준히 회복세다. 1~7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8,780억 위안(약 540조 원)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8% 올랐고,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는 11.9% 증가했다. 가전제품 교체 촉진 정책으로 가전 소매액은 30.4%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 시장이 각종 정책 효과와 연휴 특수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국은 소비 회복의 근간인 내생 동력은 여전히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晖) 대변인은 “소비는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5월 소비 증가세는 분명하지만, 주민들의 소비 여력과 심리는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1~5월 누적 서비스 소비 증가율도 5.2%로 집계되며 회복세를 유지했다. 소비 증가를 견인한 요인 중 첫 번째는 소비품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이다. 대형 유통망 기준으로 가전제품은 53%, 통신기기는 33%, 문구와 사무용품은 30.5%, 가구는 2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전체 소매총액 증가율의 1.9%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618’ 온라인 쇼핑 축제다. 해당 이벤트는 5월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이구환신 정책과 맞물려 온라인 판매 증가를 유도했다. 1~5월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체 소매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