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이 중국과의 고율 관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며, 소액소포에 부과하던 수입관세를 크게 낮추기로 했다. 13일 중국 외교 및 통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2일 발표를 통해 중국발 800달러(약 114만 원) 미만의 소액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20%에서 54%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4일 0시 1분부터 발효되며, 기존 100달러로 설정돼 있던 고정 세액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다음달부터 20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었던 고정 세액 인상안은 백지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 해당 행정명령은, 사실상 미중 간 관세 전쟁의 휴전 흐름에 따라 나온 연쇄적 완화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앞서 10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자국 상품에 대해 각각 115%포인트의 관세 인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12일 공동성명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그 직후 이어진 백악관의 별도 결정으로,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그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동안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저가 상품의 우회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며 '소액 면세 제도(
[더지엠뉴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拼)의 시가총액이 알리바바를 재추월했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2022년 9월 출시한 신생 플랫폼 '테무'의 질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알리바바는 창립자인 마윈의 중국 금융 당국 비판 발언 이후 수년째 업계 1위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31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핀둬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868억 위안(약 16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46% 늘어난 280억 위안(약 5조2000억원)이었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핀둬둬의 주가는 이런 내용의 재무제표 발표 후 13% 급등했다. 주당 주가는 158달러를 기록하며 알리바바의 시총을 다시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서비스 관련 매출은 56% 증가한 425억 위안(약 8조원), 입점 상가 대상 거래 서비스 관련 매출은 327% 확대된 444억 위안(약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플랫폼 주문량과 총거래액의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무는 반관리형(플랫폼은 공급자를 위해 제품을 판매하지만 재고는 공급자가 처리, 물류 서비스 업체 또한 공급자가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