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새로운 우주경제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기술과 자본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차세대 우주비즈니스 투자 경쟁을 확대하면서, 중국도 민간 발사체와 우주관광을 포함한 전 분야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연구·산업기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국유 우주기업들이 상업우주 생태계에 민간기업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국유기업 주도의 독점적 개발 방식보다 민간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모델 또한 추진되고 있다. 심화되는 국제 우주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상업 발사체, 위성군 구축, 저궤도 통신망, 우주 실험체계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 수요가 형성되는 중이다. 상업우주를 산업 전체의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공개된 뒤로, 우주 기반 여행·관측·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기업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축으로는 민간 발사체 기업이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기술이 꼽힌다. 발사비용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로켓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가올 5년은 중국의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할 결정적 시기”라며 국가 발전의 방향을 직접 제시했다. 그는 세계적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 권고안이 승인됐다. 이 문건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의 국가 발전 목표를 제시하며, 핵심 방향을 ‘고품질 발전’으로 설정했다. 특히 기술 자립 강화,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인공지능플러스(AI Plus) 산업 융합, 과학기술 혁신 가속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각 지역은 자신들의 자원 조건에 맞는 발전 방안을 세워야 한다”며 “무리한 신산업 경쟁이나 중복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간 수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내세우며, “15차 계획 기간 동안 적정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해 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00조 위안(약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되며 2026~2030년 15차 5개년 계획 초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 기업 대표들은 잇따라 중국의 개방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경제 발전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2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의 국가 발전 청사진을 확정하는 핵심 회의로, 경제 현대화를 향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개방 확대 노력이 국제 기업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주이탈리아상공회의소 로렌초 리카르디 회장은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 Huanqiu Shibao)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외국인투자법 제정과 자유무역구역 확대 등 제도 개혁으로 시장이 더욱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수출 중심에서 혁신·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며 첨단제조,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헬스케어, 디자인 소비재 등에서 협력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상공회의소 중국지부 유하 투오미넨 회장은 “중국의 서비스 시장 개방과 외국기업 참여 확대 조치는 핀란드 기업들에게 환영받고 있다”며 “향후 지방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력 발전 전략의 단계적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과 공개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산업·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발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교통 인프라의 일체화다. 베이징 다싱(大兴) 국제공항 개항과 징진지 고속철도망 확충으로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었고, 1시간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인력·물류 이동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고속도로와 간선 철도 건설도 병행돼 수도권 내부 교통 과밀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 구조 재편도 성과로 꼽혔다. 베이징은 행정·문화·혁신 기능에 집중하며, 기존에 집중돼 있던 일반 제조업과 비핵심 기능은 허베이 지역으로 분산 이전됐다. 톈진은 첨단 제조업과 금융 서비스의 허브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의약 등 전략 신흥 산업이 징진지 전역에서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이어졌다. 베이징은 연구개발 중심지, 톈진은 첨단 산업과 금융 허브, 허베이는 대규모 생산기지로 포지셔닝이 뚜렷해졌다. 환경 협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은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위한 고도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양국이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달 19일 열린 ‘2025 한중 경제산업포럼’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를 계기로 신뢰와 공감대가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함께 성장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우호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의미를 짚으며, “2단계 협상 추진을 가속화해 실질적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AI,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녹색 저탄소, 저고도 산업,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발굴하자”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간 협력도 공식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산둥(山东, Shandong)성 칭다오(青岛, Qingdao) 자유무역시험구 편구 관리위원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