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 기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은 자체 지식재산권(IP) 산업화 역량 부족으로 글로벌 상위권에서 단 한 건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탑 라이센서 50’에 미국은 32개, 일본은 7개, 중국과 프랑스가 각각 2개, 유럽 주요국이 각 1개씩 포함됐으나 한국은 빠졌다. 글로벌 IP가 창출하는 가치는 막대하다. 미키마우스를 보유한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620억 달러(약 86조원)의 상품 판매를 기록했고, NBC유니버셜·해즈브로·워너 브라더스 등 미국 기업 32곳의 총 IP 수익은 2,424억5000만 달러(약 338조원)에 달했다. 일본의 산리오(헬로키티), 포켓몬컴퍼니 역시 각각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보고서는 한국 IP 산업의 부진 원인으로 원천 IP 부족, 다각적 활용 전략 부재, 투자 역량 한계를 지적했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성장이 한계에 이른 만큼, 스토리 중심의 ‘수퍼 IP’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케데헌의 흥행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쏠렸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301조 관세 일부 품목의 면제를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문제를 명분으로 부과된 해당 제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위반 판정을 받았음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 시간) 301조 관련 관세 중 일부 품목에 대한 기존 유예 조치를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당초 5월 31일 만료 예정이던 면제 조항 가운데 2024년 5월 추가된 164개 품목과, 2024년 9월 신규 포함된 14개 품목이 모두 포함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이 2023년 12월 이후 접수된 공개 의견 및 4년 주기 검토 절차에서 제기된 산업계 요청, 관련 자문위원회와 정부 내 301조 검토 기구의 권고를 종합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관련 발표를 통해 "공공 의견과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장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시작된 대중 관세 구조의 연장선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 4차례에 걸쳐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1조 관세를 시행했으며, 앞선 세 차례는 25%,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