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 기업 즈푸가 최대 8시간 자율 작업이 가능한 차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대화형 중심 구조를 넘어 자율 실행형 AI로 확장된 구조가 드러났다. 10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즈푸(智谱)는 전날 플래그십 모델 GLM-5.1을 공개하고 오픈소스로 전환했다. 이 모델은 단일 작업에서 최대 8시간 연속 수행이 가능하며, 스스로 계획·실행·테스트·오류 수정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작업 루프를 구현했다. 성능 지표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커널벤치 레벨3 최적화 테스트에서 3.6배 속도 향상을 기록했고, SWE-벤치 프로 등 주요 코딩 평가에서는 글로벌 3위,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출시와 동시에 화웨이 클라우드에 통합됐다. 모델은 서비스형 AI 플랫폼, 모델 학습·추론 시스템, 코드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 핵심 제품군과 연결되며 클라우드 기반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가격 정책도 달라졌다. GLM-5.1은 기존 대비 약 10% 가격을 인상하며 글로벌 상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됐고, 중국 AI 기업들이 유지해온 저가 전략에서 성능 중심 구조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상업화 경쟁이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인 선별 국면으로 들어섰다. 소비자 대상 글로벌 모델과 정부·기업 중심 구축형 모델이 서로 다른 평가를 받으며 업계 구도가 빠르게 갈라지고 있다. 12일 중국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홍콩 증시에 연이어 입성한 미니맥스와 즈푸의 주가 흐름은 중국 AI 기업 가치 산정 방식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미니맥스와 즈푸는 홍콩 증시 공모 과정에서 각각 네 자릿수에 달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니맥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넘게 뛰며 시가총액이 1,050억 홍콩달러(약 19조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앞세운 사업 구조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끌어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 회사는 200여 개 국가에서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다국어 대형 모델과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지향 구조가 수익 다변화와 확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부각됐다. 같은 시기 상장한 즈푸는 상장 이후 이틀간 주가가 30%대 상승하며 시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