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8월 초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현재 양국 간 경제·무역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상무부 허융첸(何永乾)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경제무역 분야에서 다층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제네바 컨센서스’가 도출됐으며, 이어 런던에서도 ‘런던 프레임워크’가 합의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측은 이러한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중미 간 경제무역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걸어와야 한다”며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이라는 원칙 아래 실질적 조치를 통해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미 무역협의 메커니즘을 활용해 대화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함께 높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루트닉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8월 초 중국 측 무역 협상 대표단과의 대면 접촉이 이뤄질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에 대해 다시 한번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중러 공동성명에서 언급된 ‘일본의 군국주의 청산’ 요구를 재확인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내각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의 발언에 대해 “일본이 아직도 침략의 역사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은 앞서 중러가 공동성명에서 “일본은 역사 교훈을 반성하고, 군국주의와 철저히 결별해야 한다”고 명시한 데 대해 일본 측이 반발하며 “중러의 주장은 근거 없다”고 반박한 데 따른 것이다. 린 대변인은 “2차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는 아시아 전역에 엄청난 참화를 가져왔으며, 피해국들이 여전히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서 회피하거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복하며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침략의 과거를 철저히 반성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특히 올해가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
[더지엠뉴스]중국과 미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고위급 경제무역 협상에서 쌍방 간 고율 관세를 대폭 철폐하고, 정기적 협의를 위한 공식 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발표된 공동성명 직후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회담은 실질적 진전을 이룬 중미 협력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현지시간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1월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 정상통화에서 합의된 원칙을 토대로, 상호 간의 관세 문제를 핵심 의제로 놓고 조율에 나섰다. 그 결과 양국은 상대국 제품에 부과했던 총 91%의 관세를 각각 철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른바 ‘대등 관세’로 알려진 34% 중 24%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에 상응해, 미국 제품에 부과해온 보복성 반제재 관세의 91%를 즉시 철폐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동등한 수준의 유예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발표문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는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