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압박 틈타 중국, 아세안·GCC 경제 블록 결속 강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동남아와 중동 주요국을 경제 파트너로 묶는 전략적 회담을 통해 미국의 고립 전략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28일 중국 외교부와 현지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걸프협력회의(GCC), 중국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더 긴밀한 경제협력’과 ‘다자주의 공동 대응’을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 회의는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시대가 요구한 응답”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은 아세안과 GCC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동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부터 열린 아세안-GCC 정상회의에 중국이 처음 공식 합류한 것으로, 중국은 경제와 외교에서 두 지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한 셈이다.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아세안, GCC, 중국은 하나의 미래를 공유할 수 있다”며 “이번 회의가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전체 원유 수입의 3분의 1 이상을 GCC 6개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들 세 블록의 GDP는 25조 달러(약 3경3,300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