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SNS에서 벨루가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자의 담배불을 물보라로 꺼뜨리는 영상이 퍼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수족관이 친숙한 동물 이미지를 활용해 안전 메시지를 알리려 했다는 사실이 뒤따라 주목을 더했다. 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련의 한 수족관에서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자 뒤편에서 벨루가가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 물을 뿜으며 담배불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줄기가 정확히 손 방향으로 쏠리면서 담배가 즉시 꺼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고, 온라인에서는 이 행동이 통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자 베이징 지역 언론은 수족관 측 설명을 전하며 해당 장면이 화재 예방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촬영이었다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촬영 과정에서 안전 요원이 주변을 관리했고, 벨루가의 행동 특성을 고려해 사전 준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수족관은 실내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벨루가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화면 구성 일부가 자연스러운 상황처럼 보이도록 편집되면서 실제 장면으로 오해될 수 있었던 점도 인정했다. 영상이 퍼지며 벨루가가 사람의 행동에 즉각 반응한 듯 보인
[더지엠뉴스]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여성이 1억4천만 원짜리 순금 냄비를 제작해 훠궈를 끓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금은방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1kg짜리 순금 골드바를 녹여 냄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황금 냄비의 가격은 70만 위안(약 1억4천만 원)에 달한다. 제작 과정은 금을 가열하고 두드리며 한 달 동안 정교하게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냄비를 주문한 여성은 완성되자마자 이를 이용해 훠궈를 끓였으며, 저렴한 라면을 넣어 먹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이 중국 SNS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사치의 극치", "경제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허세"라며 비판했다. 반면, "기발하고 예술적인 아이디어", "일종의 퍼포먼스"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금속 성분이 음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건강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전문가들은 "금의 녹는점은 1,000도가 넘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은 황금 냄비가 일반 냄비보다 물이 빨리 끓는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음식 맛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금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