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대표 투자자 거웨이둥(葛卫东, Ge Weidong)이 상반기 A주 시장에서 소비주와 전통주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반도체 관련 종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소비재와 황주 브랜드 지분을 새롭게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웨이둥은 라팡자화(拉芳家化, Lafang Jiahuo) 주식 159만 주를 사들였고, 가족인 거구이롄(葛贵莲, Ge Guilian)과 거구이란(葛贵兰, Ge Guilan)도 함께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들의 합산 지분 가치는 2억6900만 위안(약 5000억 원)에 달하며, 라팡자화는 올해 들어 주가가 96% 넘게 상승하며 9월 1일에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또 다른 신규 종목 회계산(会稽山, Kuaijishan)은 황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거웨이둥은 약 9900만 위안(약 1850억 원) 규모를 사들였고, 거구이롄도 2억7500만 위안(약 5140억 원)을 매입해 두 사람의 지분 가치는 3억7400만 위안(약 6990억 원)에 이르렀다. 그는 이와 함께 친환경 수처리 중심의 환경 서비스 업체 중셩가오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A주 시장에서 현금 배당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배당왕’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상장 후 지급한 배당금 총액이 조달 자금의 수십 배를 넘어섰다. 2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윈드(Wind) 데이터 기준 전날까지 160개 상장사가 올해 중간 배당 계획을 공시했으며, 23개사는 21일 저녁에 발표했다. 무위안식품(牧原股份, Muyuan Foods)은 10주당 9.32위안(약 1,770원)을 배당해 총 50억 위안(약 9,485억 원)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지빗(吉比特, G-bits)과 푸야오글라스(福耀玻璃, Fuyao Glass)도 각각 주당 6.6위안(약 1,250원), 0.9위안(약 170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배당 규모는 4억 7,400만 위안(약 899억 원), 23억 4,900만 위안(약 4,458억 원)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상장 이후 배당금 누적액이 조달액을 웃도는 사례다. 윈드 데이터는 배당금 대비 자금조달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기업으로 귀주마오타이(贵州茅台, Kweichow Moutai), 산시펀지우(山西汾酒, Shanxi Fenjiu), 닝후고속도로(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