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최근 자동차 업계에 번지고 있는 가격 인하 경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런 식의 내몰림식 경쟁은 산업에 출구도 미래도 없다”고 경고했다. 9일 인민일보는 “일부 자동차 기업이 먼저 가격을 대폭 낮추자 다른 기업들이 일제히 따라가며 또다시 시장에 ‘가격전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당국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문은 “가격 인하가 자발적인 경쟁이고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해도, 질서 없는 가격전은 자동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결국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업계 전체의 이익률은 4.3%에 불과했다. 이는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현재는 4%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인민일보는 “이처럼 낮은 수익률 상황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내릴 경우, 산업 전체가 버틸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소재·부품·기술개발부터 판매·정비까지 긴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격전은 이 체인의 모든 환경에 이익을 압박하고 고용
[더지엠뉴스]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의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리자동차의 재무 보고서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523억 위안(약 9조8847억원), 당기 순이익은 119% 확대된 15억6000만 위안(294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누적 차량 판매량은 78만96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 지리자동차, 링크앤코(Lynk & Co), 지커(Zeekr) Zeekr 등 3대 브랜드의 올 1~5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총 25만4226대로 전년 동기보다 126% 급증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신에너지차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링크앤코 경우 1분기에만 6만105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5월에는 전체 판매 차량 중 신에너지차가 57%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