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쓰촨(四川, Sichuan) 분지에서 원유와 가스가 동시에 대량으로 분출되는 새로운 셰일오일 유전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중국 셰일자원 개발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직접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2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충칭(重庆, Chongqing) 치장구(綦江区, Qijiang)에 위치한 ‘치루예1호(Qiluye-1)’ 시추정에서 하루 38.64입방미터의 원유와 1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생산됐다. 이 결과로 매장량이 1억톤을 넘어서는 새로운 셰일오일 유전이 공식 확인됐다. 시노펙(中国石化, Sinopec) 탐사지부 관계자는 “이번 유전은 매장 깊이가 2,000m 수준으로 얕고, 원유 품질이 우수해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루예1호는 수평 시추 구간이 2㎞ 이상으로, 약 40m 두께의 유류 셰일층을 관통했다”며 “1,000㎢ 이상에 걸친 고품질 셰일층이 분포하고 있어 추가 개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쓰촨 분지는 이미 2022년에 대규모 셰일가스전이 발견된 지역으로, 이번 오일층 발견은 그 자원 지도를 더욱 확장시켰다. 2024년 중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하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 물가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15일 중국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9월 CPI는 도시에서 0.2%, 농촌에서 0.5% 각각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4.4% 떨어진 반면 비식품 가격은 0.7% 올랐고, 소비재 가격은 0.8% 내리고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했다. 올해 1~9월 누적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낮았다. 이날 통계국 수석 통계사 둥리쥔(董莉娟, Dong Lijuan)은 “중국의 소비자 시장은 9월에도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0%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2.6% 떨어져 CPI를 약 0.74%포인트 끌어내렸다. 세부적으로는 채소 가격이 13.7%, 달걀 11.9%, 육류 8.4%, 돼지고기 17% 하락했고, 과일은 4.2%, 곡물은 0.7% 떨어졌다. 반면 수산물은 0.9% 상승했다. 비식품 부문에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9.9%, 가정용품 2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석유자원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이 서남부 스촨성 지앙거(剑阁, Jiange) 현의 ‘선디촨커(深地川科, Shendi Chuanke) 1호정’에서 1만 미터 이상 굴착에 성공했다. 15일 중국중앙방송(CMG)에 따르면, 이날 오전 CNPC는 복잡한 지질 환경 속에서 1만 미터를 돌파하며 ‘심지층 자원’ 탐사 분야의 역사적 진전을 이뤘다. 이번 초심도 시추는 23개 지층을 뚫고 약 5억4천만 년 전의 선캄브리아 시대 사니안층에 도달했다. 스촨 분지에서 ‘출입 금지 구역’으로 불리던 초심부에 처음으로 도달한 것이다. 지하 7천 미터 아래부터는 인류가 한 번도 접근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보고서는 “심지층 탐사는 마치 ‘블라인드 박스’를 여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지하 온도는 200도를 넘고, 압력은 손톱 크기 면적에 코끼리 열두 마리가 올라선 무게에 해당하는 130메가파스칼을 초과한다. 시추 결과, 기존에 ‘석유·가스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던 이 지역에서도 다공질·균열 구조의 양호한 저장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9,500미터 이상에서 채취한 사니안층 암석 코어는 석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를 빌미로 중국에 50~100%의 ‘차등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경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국제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요 7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압박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시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최근 양국 정상 간 합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가 실제 시행된다면 글로벌 무역 흐름과 산업 사슬 전반에 연쇄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다른 관련국들에도 원칙을 지켜 함께 국제 무역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자고 강조했다.